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런던대화재 고층아파트
- 이재명 김부선 신체비밀
- 이낙연 총리 대권 도전 대선 차기 대통령
- 아카이브X지식채널ⓔ #강원도산불 #사회적가치 #피처링
- 이재명 #전재수 #방산주 #주식매입 #국민의힘 #민주당
- #문재인대통령 #공약 #국정기획자문위 #김상조 #유의동 #인사청문회 #대통령경호실 #광화문대통령 #지지율
- 대통령선거 문재인 안철수 김정은 북풍
- #홍준표 #민심 #주제파악 #임금님장화 #제1야당대표
- #윤석열 #지지율 #민심 #대통령 #설날 #여론조사
- 자원봉사 #
- Today
- Total
목록정치 (1967)
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최근 더불어민주당 관련 뉴스가 국민들을 감동시킨 적은 거의 없다. 이준석 한동훈 등 보수진영의 ‘광대’들이 여론을 휘젓는 사이 민주당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고요한 당에서 그들만의 안락함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와중에 들려오는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이 설친다’ 발언은 ‘야성’을 잃어버리고 그들만의 ‘권력 놀음’에 빠져 있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슬픈 에피소드로 받아들여진다. 최 전 의원이 민주당 내 대표적인 ‘윤석열 탄핵강경파’에 속하는 민형배 김용민 의원과 함께 자리를 해 분위기 업 차원에서 ‘오버’를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2월 민주당 의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일 언론의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7일 동대구역에서 펼쳐진 한 장관의 사진 촬영 ‘소동’은 한 편의 잘 짜인 각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총선은 국민 삶에 중요하다”며 “평소 대구 시민들을 깊이 존경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최고의 립 서비스를 날리며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판을 기웃거리며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중의 ‘대구검찰청 퍼포먼스’를 연상시킵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퇴임 전날인 2021년 3월 3일 대구지방검찰청을 찾았을 때 시민들이 몰려들어 꽃다발을 주고 열렬히 환영했던 것이 화제가 된 후 정치판으로 직행했던 장면과 너무도 흡사합니다. ‘정치 ..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철을 타고 아크로폴리스 역에 내리면 웅장한 언덕과 성채가 나타난다. 고대 그리스의 유적들이 즐비한 이 곳에는 기원전 600년에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극장 디오니소스의 흔적도 남아 있다. 고대 그리스 인들은 이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연극을 최초로 공연했다. 당시 고대 그리스 국가는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비극을 소재로 한 연극을 가장 많이 올렸다. 그리스 권력자들은 신화 속 영웅이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져 고통 받는 모습을 더욱 비극적으로 그려 인간은 누구도 교만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되며 신과 운명 앞에서 겸손할 것을 사람들에게 은근히 바랐다. 고대 그리스는 비극 공연을 통해 아테네 시민들에게 지금의 현실과 체제가 최상이라는 허상을 끊임없이 ‘주입’하려 했다. 사람들은 비극을 통해 눈..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유치하고 도를 넘은 말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월 9일 한 장관을 향해 ‘건방진 놈, 어린놈’ 등의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장관 또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왔다”며 송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또 이를 받아 “단언컨대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xx(들)”이라고 두 사람의 전투에 끼어들었습니다. 참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진’ 말싸움입니다. 또한 지난 11월 9일에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장관을 ‘같잖아서’라며 비아냥거렸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 7월 민형배 의원이 ‘맛이 가고 있는 중’이라고 쏘아붙였고, 국회에서 한때 한동훈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월 7일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 ‘총선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법률적 해명)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느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비법률적 방식’을 내년 총선 출마로 받아들이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틀 뒤인 11월 9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자신의 신간 ‘디케의 눈물’ 사인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 문 전 대통령이 깜짝 ‘출연’했고,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 장면도 보란 듯이 연출했다. 조 전 장관은 ‘김어준-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미장센’을 이용해 자신..

더불어민주당이 조용합니다. ‘옆 동네’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과 ‘이준석 신당’ 등의 정치 이슈에 ‘김포 서울 편입’과 ‘공매도 금지’ 등의 정책 이슈로 연일 바람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1당인 민주당의 지금 모습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침잠 모드입니다. 오직 윤석열 대통령의 ‘똥볼’ 하나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한심한 것은 내년 총선 200석 압승설까지 당내에 스멀스멀 번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나마 당내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탄희 의원은 지난 11월 1일 “내년 총선에 우리 당의 최대 목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 기반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는 거다.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을) 100석 이하로 최대한 내리는 거다”고 자신 있게 주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과연 ‘이준석 신당’을 창당할까. 이 물음은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신당이 창당되면 보수진영의 세력 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준석 연합군’으로 간신히 승리했는데 내년 총선에서 이준석 세력이 떨어져 나간다면 상당한 전력 누수가 생길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이준석 신당 출현에 대해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이준석 신당이 민주당 이탈 세력까지 일부 ‘흡수’하는 광범위한 중도신당을 지향할 경우 진보진영의 ‘반 이재명 세력’ 일부가 민주당 지지 궤도에서 이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 전 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것은 단순한 신당 창당 논의뿐 아니라 민주당 이탈 세력까지 규합한 ..

지금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인요한’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인요한 위원장은 연일 메가톤급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중 ‘압권’은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입니다. 인 위원장이 다분히 논란이 될 만한 중대한 사안인 영남 물갈이론을 ‘굳이’ 혁신위 출범과 함께 제1 의제로 꺼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사자들의 반발이 뻔히 예상되고 그것이 혁신위의 초반 착근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인 위원장은 만사 제쳐두고 ‘영남 영감님’들부터 건드렸습니다. 인 위원장이 김기현 주호영 등 ‘영남 스타’들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수도권 출마를 사실상 종용한 것은 그 자체로 강렬한 정치적 메시지로 읽힙니다. 그런데 인 위원장의 ‘영남권 중진 물갈이’는 자신이 소신껏 만들어낸 ..

여의도에 ‘벽안의 외국인’이 등장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자신이 물러나는 대신 ‘개혁의 대리인’으로 인요한(영어명 John Linton) 혁신위원장을 내세웠다. 그런데 한국말도 잘 못 할 것 같은(전남 순천 토박이(출생은 전주)인 그는 전라도 사투리를 기가 막히게 쓴다고 한다) 외국인이 갑자기 왜 정치판에 나타났느냐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정치 구력’은 초급이 아니다. 그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당선 이후 대통령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여의도 정치판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그 후에도 보수정당의 혁신위원장 하마평에도 자주 올랐을 만큼 정치에 관심이 많고,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는 폭..

참으로 의아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사과와 반성의 수사를 쏟아내는 것이. 그동안 윤 대통령은 ‘이념’이라는 두꺼운 갑옷을 입고 ‘누가 뭐래도 내 갈 길 간다’며 자신감과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그런 윤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크게 느낀 바가 있었는지 민생과 현장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윤 대통령의 국정 방향 급선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진보 언론인들마저 ‘대통령이 달라졌어요’라고 반기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 대통령의 말은 국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며 이번 ‘반성’을 큰 폭의 방향 전환을 하는 예고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성한용).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윤 대통령이 그간 견지해 온 국정과 이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