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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엄지를 들어 올린 채 웃는 사진을 찍어 물의를 빚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 7월 24일 김 할머니의 빈소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둘러앉아 엄지를 들고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송영길 의원은 이에 대해, 빈소에 있던 시민들이 오는 광복절에 나눔의집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고 많은 사람이 동참하기로 해 기쁜 마음에 한 행동이었지만 많은 분께 상처를 줘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도 김 할머니의 빈소에 함께 문상가자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 많은 분이 동참해줬고 자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엄지 척' 행동은 경솔한 것이었다고 사과했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비공개회의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은퇴론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 주 동안 당 지지율이 최하위에 머무는 등 반등의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자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는 데 지도부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기 책임 인물’에 대한 쇄신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지역위원장들과 일부 열성 지지자 중심으로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해 내홍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5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전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의 첫 번째 연석회의에서는 안 전 대표의 정계 은퇴 불가피론이 집중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원내 비대위원은 “안 전 대표의 정계 은퇴 없이는 국민의당이 살아남을 수 없다..
'밥하는 아줌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번에는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임금을 체불당해도 사장을 생각해서 노동청에 신고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 주도 성장론'은 소득이 오르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물가가 오르거나 일자리가 없어지면 소득이 오르지 않는다. 소득 주도 성장론은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함께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저도 알바를 한 적이 있지만 사장이 망해서 월급이 떼인 적도 있다. 그런데 사장이 살아야 저도 산다는 생각으로 (월급을) 떼였다. 그래서 노동청에 신고..
이명박정권 국가정보원을 장악했던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이 재직시절 부하들에게 선거개입과 정치개입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24일 법정에서 공개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 심리로 열린 이날 원 전 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원 전 원장이 2009∼2012년 국정원에서 주재한 '부서장 회의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2012년 4월 총선 직후 회의에서 "심리전이란 게 대북 심리전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심리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같은해 말 대선 때 적발된 '댓글조작' 등 정치 개입 행위를 종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2011년 11월 회의에서는 "내가 볼 때는 오프라인이 제일 중요하고 온라인 쪽에는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계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공 다짐대회'에 '피겨여왕' 김연아와 자리를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문재인 대통령과 김연아는 무대 위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어깨동무했다. 두 사람 모두 시종일관 미소를 보였다. 이런 화기애애한 장면은 지난 2015년 한 동영상과 묘하게 오버랩이 되고 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던 김연아의 과거 동영상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15년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합창을 했다. 당시 김연아는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손..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외유성 해외 출장에 나섰다가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제명당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4일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 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도 탄핵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은 레밍’이라고 발언해 비난을 받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언론과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A4용지 11장 분량에 달했다. 김 의원은 “(도의원을 제명한)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추경 불참 더민주 의원중 제일 이해 안 되는 1인'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추천수 300여개에 조회수 18000개를 훌쩍 넘어선 이 글은 더불어민주당의 의원 26명이 추경 표결에 불참해 큰 논란이 되었던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힌 글이다. 여기서 그가 제일 이해 안 되는 1인이라고 지목한 사람은 다름 아닌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던 우상호 의원이었다. 그는 이 글에서 우 의원이 아들의 면회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 가장 중요한 의제인 추경 표결에 불참한 것이 선뜻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고 일갈하고 있다. 물론 개인 사정상 아들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거나 그런 것은 확인할 수 없지만 국가의 중요한 대사를 앞두고 표결에 불참한 것이 후폭풍을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추가경정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지만 해외 출장과 개인 사정으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 의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집권 여당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에 당 지도부는 '기강 해이'를 인정하고 내부 단속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2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추경 통과 반대 토론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표결 처리를 위한 150명 중 4명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했다. 비록 자유한국당이 합의를 깨고 집단퇴장한 것이 문제의 출발이긴 했지만 여당이 그런 돌발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한 측면이 더 컸다는 지적이다. 불참 의원들도 "나 하나 빠져도 되겠지" 하는 해이함도 있었을 것이다. 이날 회의에 불참한 여당 의원은 ▲강창일 ▲강훈식 ▲금태섭 ▲기동민 ▲김영호 ▲..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입장을 전달한 바 없다"며 "내년 어느 선거에 출마할 지 밝힌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본연의 시정업무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 입장은 추후 확정해 정확히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1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만간 대외적으로 공표되겠지만 이미 마음의 결정을 거의 한 상태"라며 "저는 국민이 원하는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시장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일단 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해명에 나섰다.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23일 자정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국민에게 사죄를 표했다. 특히 김학철 의원은 앞서 논란이 일었던 레밍 발언에 대해 "레밍 발언은 언론을 지칭했을 뿐 국민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자신을 향한 비난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학철 의원은 충북도의원들이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두고 해외연수를 떠나며 논란이 일자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을 '레밍'에 비유하는 발언을 던져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충북도의원들의 연수 일정이 파리의 개선문, 로마시대의 수로, 모나코 대성당 등 대부분이 관광명소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수가 아닌 관광을 떠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