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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불참 더민주 의원중 제일 이해 안 되는 1인'

성기노피처링대표 2017. 7. 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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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추경 불참 더민주 의원중 제일 이해 안 되는 1인'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추천수 300여개에 조회수 18000개를 훌쩍 넘어선 이 글은 더불어민주당의 의원 26명이 추경 표결에 불참해 큰 논란이 되었던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힌 글이다. 여기서 그가 제일 이해 안 되는 1인이라고 지목한 사람은 다름 아닌 직전 원내대표를 지냈던 우상호 의원이었다. 


그는 이 글에서 우 의원이 아들의 면회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 가장 중요한 의제인 추경 표결에 불참한 것이 선뜻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고 일갈하고 있다. 물론 개인 사정상 아들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거나 그런 것은 확인할 수 없지만 국가의 중요한 대사를 앞두고 표결에 불참한 것이 후폭풍을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직전 원내대표까지 지낸, 어찌보면 표결 상황을 가장 알고 있고 의원들 협조가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을 잘 아는 사람이 그 중요한 순간에 없었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에 우 의원이 뭔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운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적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 글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일부 댓글에서는 다른 불참 의원들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박용진 기동민 의원 등도 댓글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문자로 따끔하게 따집시다"는 제의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년야당병이 또 도지려나" 이런 우려의 댓글도 보인다. 다음은 오유 게시판에 '크리쉬나'라는 네티즌이 올린 글의 전문이다.


 




이번 국회의 추경 표결에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 제일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우상호 전 원내대표입니다.

불참 사유가 해병대에 입대한 아들을 면회하러 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아들이 신병이고 훈련소 퇴소 면회라면 억지로라도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2016년 2월에 입대를 해서 이미 16개월이나 군생활을 했고, 제대를 5개월 앞둔 고참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신병이나 고참병이나, 군에 간 아들을 보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들 면회하러간 것이 잘 못 된 일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1주 정도 연기하고 추경안 마무리 하고 난 뒤 가도 될 일이 아닌가 하다는 겁니다.


오늘은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가 어렵게 국회에 넘긴 최초 추경안을 표결해야 하고, 그동안 야당은 터무니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외치며 각종 몽니를 부려왔습니다.

직전 원내대표까지 지낸 자가 이렇게 위중한 시기로 여당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마당에 아들 면회한다고 표결에 불참한 것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상호라는 정치인이 어떠한 자세로 공직에 임하는지가 보입니다. 그의 과거 학생운동 전력의 화려함을 떠나, 그동안 보여왔던 의문스런 정치적 발언이나 행보의 기저에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인식이 보여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대가 그리 높지 않는 의원중 하나 이지만, 80년 독재에 항거했던 80년대 학생운동 출신으로 입문한 대표적인 정치인이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태도에 화가 납니다.


만약, 그의 아들이 군대에서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여 부모로서 피치 못 하게 면회를 해야 했다면, 이 글을 삭제하고 우상호에게 인간적으로 사과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추측대로 일상적인 면회였다면, 다음번 총선에서 그의 가슴에 뱃지가 다시 붙는 일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혹시 원내대표 딱지 떼고 난 뒤 문재인 대통령이 각료 자리에 자신을 불러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으니 삐져서 '추경이고 나발이고 나랑 무슨 관계인가?'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은 한 개인의 주관적 견해임을 밝힌다. 피처링에서 이 글을 인용한 것은 민주당 표결 불참 의원들 가운데 '공무'를 제외하고 개인적 사정이나 피치 못할 상황 때문에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의 상황이 어떠했는가를 공적인 관점에서 한번 검증해보겠다는 취지로 올린 것이다. 우 의원 개인의 말 못할 사정도 있을 수 있다. 단지, 일반 회사원도 일과 시간에는 당연히 아들의 군대 면회를 가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국회의원도 일과시간에, 그것도 국가의 추경이라는 중대한 일을 앞두고 그 시간에 자리를 비웠는데, 그것이 아들 면회였다면 백번 양보해도 그것은 전직 원내대표답지 않은 처신인 것 같다. 여론이 이렇게 들끓고 있는 이유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팽개치고 다른 엉뚱한 일을 하고 있었다는 데 있다. 그러고도 세비는 꼬박꼬박 받는 게 작금의 국회의원 자리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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