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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불사론'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수천명이 죽더라도 거기(한반도)에서 죽는 것이지 여기(미국)서 죽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는,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인용 캡처화면이 온라인을 휩쓸고 있다. 이 캡처사진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강한 비난을 하고 있다. 한반도가 미국의 대리전장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주장은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미국 NBC 에 출연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뇌물공여 등 혐의 재판에서 파격적인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의 '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독대에서 오간 내용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대통령과 한국 최대 그룹의 수장이 만나 비밀스런 얘기를 한 것 자체가 큰 뉴스거리다. 이 부회장의 진술대로를 그대로 믿는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국의 수장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나와선 안되는 수준이하의 발언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 부회장의 진술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따라가보자. 먼저 박근혜(65) 전 대통령은 2016년 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3차 독대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를 향해 '이적단체'라고 언급하며 굉장히 불만을 보였다고 이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은닉 재산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안 의원은 “이 자리에 검찰과 국세청, 관세청을 향해 피를 토하는 심정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왔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안 의원은 “최순실 재산은 전문가와 독일 교포 모임이 있다. 거기서 추적해왔다. 최순실 명의로 돼 있는 재산은 없다. 단지 조력자들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회사들이 90년대부터 페이퍼컴퍼니로 만들어졌다가 없어지는 게 500개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크프루트 은행원 출신 교포가 이런 제보를 주셨다. 1976년 스위스에 외환은행 사무소가 개설됐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런 무역 거래가 없는 스위스에 왜 만들었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다. 당시 프레이저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통치자금이 취리히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63)가 1일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 칼럼 ‘홍준표론’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평소 한국당과 홍 대표에게 부정적 언론이라고 판단될 때는 “사장 목을 잘라야 한다” “(정권에)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친다” 등 거친 비판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친절한 ‘해명’이었다. 휴가 중인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필님의 칼럼을 보고 답장을 쓴다”며 칼럼 내용에 일일이 의견을 달았다. 자신을 독불장군이라고 평가한 것에는 “저는 ‘독고다이’이지 독불장군은 아니다”라고 했다. “품위가 없다”는 지적엔 “한국 보수세력들의 특징인 가만히 있어도 알아주는 가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일견 품위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소박한 대중적인 언어 구사와 행동이 점잖은 한국 보수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제보조작 관련 대국민사과를 한 지 19일만에 공개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이 31일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과 당대표였던 박지원 의원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무혐의' 결론을 내린 데 따른 당 차원의 사과회견 때문이었다. 당의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는 검찰 발표에 대해 국민의당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안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지만 측근들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애초에는 안 전 대표가 당과의 사전 조율도 없이 갑자기 참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이 마침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 닷새 연속 재판이 열린다. 막판 속도를 올리고 있어 다음주에는 결심공판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선고는 이 부회장의 1심 구속 기간이 끝나는 8월 28일 이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사건을 연이어 심리한다. 31일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전무에 대한 피고인 신문, 1일은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의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8월 1일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에 입장을 처음 밝히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왔었지만 증언거부권을 행..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횃불 모양의 당 로고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 혁신위 관계자는 30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의 횃불 모양 로고가 북한의 조선노동당 상징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회의 중에 이를 바꾸자는 제안이 나와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 로고는 붉은 횃불 모양으로, 지난 2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새롭게 탄생했다. 당시 한국당은 "자유와 역동성, 활력과 추진력을 뜻하는 '각진 횃불' 모양을 당 상징으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북한의 주체사상탑 또는 김일성 봉화탑과 닮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 혁신 과제를 논의하는 이번 혁신위 회의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다시 한 번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로고 변경 여부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무죄 석방 후폭풍이 뜨겁다. SNS를 중심으로 '부당한 판결'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재판장이었더 황병헌 부장판사의 프로필과 이력 등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고, 국회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석방된 것과 관련, 블랙리스트 피해자 중 한 명인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도 “그렇게 울고불고 하면 흉악범도 다 풀어주나”라며 사법부의 판단을 맹비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 회장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조윤선 전 장관이 남편과 (함께) 연기를 너무 잘한 ..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결국 일베인가? 썩어가는 당에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하며 영입한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때 아닌 '일베 찬양' 논란에 휩싸여 그의 정체성을 두고 말들이 많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최근 청년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일베하세요. 일베 많이 하시고"라며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를 홍보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학생·청년들을 만나 ‘당의 미래에 대한 쓴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위와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센터가 공동 기획한 이날 간담회에는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과 이재영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대학생포럼·한국당 대학생위원회 등에서 30명가량의 청년과 대학생들도 이 자리에..
북한은 29일 중앙통신은 보도에서 "28일 밤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화성-14형은 최대정점고도 3천724.9㎞까지 상승하며 거리 998㎞를 47분12초간 비행하여 공해상의 설정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8일 밤 실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기습발사 능력을 과시했다며 "미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번 대륙간탄도급 미사일 발사 실험 성공 주장은 실제로 미국 본토까지 미사일이 미칠지, 미친다면 그 파괴력은 어느 정도인지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의 핵심은 바로 대기권 '재진입'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