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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지난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때아닌 팩트 체킹 바람이 불었다. 한 애널리스트가 최근 했던 부동산 강연 내용에 대한 논란이었다. 그는 “아직도 일본의 버블 붕괴를 얘기하면서 한국 집값이 버블이라고 얘기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라며 “우리나라는 지금 평당 1억으로 비싸다고 하는데 일본은 1990년대 당시 평당 100억 원 주택이 즐비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화된 강남발 아파트값 폭등에 다들 불안하다. 거품인 것 같은데 평당 1억 원을 돌파하는 아파트가 나올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일단,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9·13 대책으로 집값은 진정세다. 정확히는 진정됐다기보다 아예 거래가 끊겼다고 보는 게 맞겠다. 매수자도 매도자도 눈치만 보는 상황이다. 향후 부동산 시장은 ..
삼성가의 맏사위였던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성접대를 강요받다 스스로 삶을 마감한 고(故) 장자연씨와 35차례 통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임 전 고문은 삼성가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1999년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소송을 당했다. 임 전 고문과 이 사장 간의 이혼소송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임 전 고문은 지난해 7월 이 사장과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에서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자녀의 친권자와 양육자로 모두 이 사장을 지정했고, 이 사장은 재산 86억원을 임 전 고문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임 전 고문에게는 매달 1차례 자녀를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권만 인정했다. 임 전 고문은 결과에 불복하고 항소해 법정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어긋난 로맨스는 19..
11일 통신 미환급액 조회 및 중고폰 시세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초이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 초이스는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 통신요금 정보 포털 사이트로 이동전화 해지 후 현재까지 환불되지 않은 금액과 과·오납 미환급 금액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통신 미환급 금액이란 유무선 서비스가입자가 해지나 번호 이동 해지 후 해지 시점까지의 정산돼 있던 이용요금이 정산 이후 요금할인 등에 따라 과납되거나 보증금과 같이 선납된 금액 등을 말한다. 스마트 초이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통신 미환급액 조회를 클릭하고 정보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최근에는 중고폰 시세를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폰 시세조회 서비스를 스마트초이스를 통해 10일부터 제공한다. 매월 2회(둘..
이다희 전 아나운서(27)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8)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선호씨와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이날 서울 근교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지난 여름쯤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식은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선호씨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과를 전공했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사원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과를 전공한 뒤 2016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포츠, 교양..
서울 목동 8단지 23평형 아파트는 6월에 7억원에서 최근 10억까지 뛰었다. 각종 부동산 정책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집주인들도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가격 담합이다. 담합 수법은 단체 카톡방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 곳 아파트 소유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활동중인 단체 카카오톡방이 있다고 한다. 이 단톡방에서 거래상황이 실시간 공유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자는 이를 "중계한다"고 표현했다. 그는 "매매가 하나 나가면 '오늘 9억에 하나 나갔다고 합니다. 회원님들 9억에 물건 팔지 마세요. 더 올려서 파세요'라고 중계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단톡방의 사실상의 운영자가 이 일대 아파트 55평, 35평, 27평 집을 가지고 있다고했다. 그는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선 때 논리적인 언변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에 기여한 인물이다. '친문주자'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때는 자신 바로 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국민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실물 경제에 익숙한 그이기에 현재의 경제 난맥상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현재의 사태를 비호한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최근 그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하나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또 하나는 신문 칼럼을 통해 현 정부가 부딪히고 있는 경제 정책 엇박자를 ..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YTN은 실제 윤 회장이 욕설하는 녹음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재벌 회장들의 갑질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비난 여론도 거세다.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과 나눈 대화를 보면 윤 회장은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다짜고짜 폭언을 쏟아낸다.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 직원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 회장은 욕설을 이어간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
외식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식뷔페가 성장을 멈췄다. 매장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한식뷔페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앞으로도 매장을 더 줄일 계획이다. 한식뷔페는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약 2년간 손님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매장도 빠르게 늘었다. 하지만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특히 올 들어서는 방문객이 크게 줄고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선 한때 번성했던 패밀리레스토랑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한식뷔페 체인 ‘계절밥상’의 경기 시화이마트점이 지난 15일 폐점했다. 계절밥상은 지난달 31일엔 경기 용인죽전점, 서울 창동점, 강원 원주점, 서울 월곡홈플러스점, 부산 센텀시티홈플러스점 등 5개 점포를 접었..
서울에 거주 중인 ㄱ씨는 최근 집에서 사용하던 전기압력밥솥이 망가져 가까운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찾았다. ㄱ씨가 사용 중인 제품은 쿠쿠전자가 2015년 생산한 것이다. 구매한 지 3년이 조금 안 됐지만 밥솥이 열리고 닫히는 센서가 망가져 취사가 아예 안 되는 증상이었다. 유명한 제품인 만큼 ㄱ씨는 당연히 AS도 잘될 것이라고 믿고 집에서 가까운 센터를 찾았다가 낭패를 봤다. 해당 AS센터에서는 ㄱ씨에게 수리할 부분을 사전 고지하거나 수리 의향이 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수리가 끝난 뒤 4만6000원이라는 청구서만 내밀었다. 구매 당시 제품가격(18만원)의 25%에 해당하는 수리비가 나온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디를 얼마에 수리했는지 수리내역서도 없었다. ㄱ씨는 화가 났지만 센터에 다른 손님들도 많았던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