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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최근 박장범 ‘뉴스9’ 앵커가 차기 KBS 사장 최종 후보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장범 앵커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의 임명재가를 거쳐 KBS 사장에 최종 임명되는데 거의 확정상태다. 정치권과 KBS에서는 박장범 후보의 최종 ‘합격’을 두고 씁쓸한 뒷말들이 나오고 있다. KBS 기자출신인 박장범 KBS ‘뉴스9’ 앵커가 유명해진 것은 올해 2월 7일 방영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디오르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그 명칭을 ‘조그만 파우치’로 표현하는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윤 대통령뿐 아니라 논란의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를 완전히 사로잡은 모양이다. 박상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장은 한 인터뷰..
돌이켜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21년 6월 29일 백범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때부터 그는 여러 면에서 한국 정치에 파격과 ‘파괴’를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할 때부터 ‘어린’ 이준석 대표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죽어도 싫어해 ‘패싱 입당’이라는 기상천외한 방식을 동원하는 파격을 보여주었다. 대선에 출마하려는 후보가 그 정당 대표가 없는 틈을 이용해 기습 입당을 하리라고는 아마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윤 대통령의 당시 ‘패싱 입당’은 정치에 입문한 지 몇 달도 안된 인사가, 그것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당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치르는 입당 ‘절차’를 간단히 무시할 만큼 안하무인에다 세간의 비판을 아랑곳하지 않는 ‘배짱’을 지녔다는 얘기가 돌..
북한의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으로 남북 무력대결 위기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 ‘남한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 가능성에 대응한다’며 인민군 총참모부 지시로 휴전선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예비지시 하달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난데없는 ‘북한 포격’ 공포심에 떨고 있다. 그동안 국민들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공격’과 그에 따른 물적 피해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포 사격 준비태세 지시에 대해서는 ‘실제상황’까지 염두에 두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북한군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연평도를 선전포고도 없이 일방적으로 포격해 민간인 2명과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포격준..
‘명태균 게이트’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쑥대밭이 돼 가고 있다. 명씨는 대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대고 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검찰이) 날 잡으면 한 달이면 대통령이 탄핵당할 텐데 (검찰이) 감당 되겠나”라며 현직 대통령을 협박하고 있다. 일개 ‘정치 브로커’에 불과한 명씨의 ‘입 난사’에 여권 전체가 두드려 맞고 있어도 누구 하나 위기를 수습하는 사람이 없다. 없을 수밖에 없다. 이번 ‘명태균 게이트’의 첫 출발점이 ‘권력 언터처블’ 김건희 여사이기 때문이다. 명씨는 김건희 여사가 총선 공천에 개입한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서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의 참으로 ‘후진 정치’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국정의 동반자’라며 시도 때도 없이 떠들고 다니더니, 지금 그들이 보여주는 낯 뜨겁고 유치한 ‘멱살잡이’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싸움은 민생이나 국정운영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동네 시정잡배들의 취중 난투를 연상시킬 만큼 한가한 정치 장난질처럼 비쳐진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 만찬에서 인사말도 시키지 않을 정도로 철저하게 무시했고 이에 한 대표는 ‘독대 드립’을 시전하며 대통령의 노골적인 ‘왕따’에 대한 뒤끝을 작렬시켰다. 이렇게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유치한 자존심 싸움이 1차전이었다면 최근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행정관실 선임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