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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인도 최고 부호 자녀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 유명인사들이 모였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무케시 암바니(61)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딸인 이샤 암바니(27)의 결혼식이 오는 12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다. 이샤 암바니의 결혼 상대는 또 다른 인도 억만장자인 아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31)이다. 암바니 가문은 '릴라이언스 얼라이언스'를 가진 인도 최대 재벌 가문이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에서 삼성 가문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샤 암바니는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주목할만 한 아시아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도 최고 부호들의 결혼식답게 지난 주말부터 인도 서부 우다이푸르에서 축하연이 시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45)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 부임하는 것을 두고 재계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단 패션부문의 실적 정체가 사퇴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이 전 사장이 어머니 홍라희씨(73)의 전철을 밟아 문화·복지 사업에 주력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 일부에서는 3년여 전 단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현 패션부문) 합병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란 추측이 나오지만 삼성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사장은 2015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에 선임돼 ‘원톱’ 지위에 올랐지만 그간 성과가 부진했다. 올해 3분기 패션부문 매출은 38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증가했다. 그러나 ..
경영권을 행사하고 수십억 원의 보수는 받으면서도 정작 회사의 이사로는 등재돼 있지 않는 재벌 총수 일가가 늘어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대주주로서의 권한만 누리고 경영진으로서의 책임은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6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9조 원을 투자하고 해마다 만 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룹을 진두지휘하는 최고 경영자가 꺼낼 수 있는 얘기들이다. 정 부회장은 계열사인 이마트로부터 올 상반기에만 보수로 17억 3천만원을 받았다. 이마트 대표이사의 두 배가 넘는다. 사실상 총수 역할을 하고 있고, 돈도 많이 받지만 정작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인 책임을 질 가능성은 정 부회장보다 이마트 대표가 더 높다. 법적 책..
한국인은 스마트폰에 평균 102개 앱을 설치하고, 한 달에 39개 앱을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는 앱에이프의 10월 모바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미국∙일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평균 84개 앱을 기기에 설치하고 한 달 평균 30개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앱 수도, 이용하는 앱 수도 국가별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같은 기간 일본 사용자들은 평균 80개, 미국 사용자들은 평균 71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한 달 동안 이용하는 앱 개수는 일본과 미국 각각 2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일 소비자들의 설치 앱 및 월평균 이용 앱 개수를 비율로 환산하면 이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38%) 이었고 다음으로 미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한남동 자택을 재건축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집은 지난 2016년 최 회장이 170억원을 주고 금호그룹 일가로부터 매입했다. 2002년 고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준공해 살았던 집으로 유명하다. 최 회장은 새 집을 지어 동거인 K씨 등과 함께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7xx-xx번지 자택이 현재 공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지면적은 970m²(약 293평)다. 원래 이 곳에는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었는데, 박성용 명예회장이 생전 거실에 작은 연주회장을 마련해 음악회를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예전 주택의 모습이 사라지고 공사가 한창이다. 최 회장의 자택 주변에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6개월 넘게 끌어온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이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투자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광주형 일자리는 공장 경영, 운영 방식, 임금 체계 등 국내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모델이다. 특히 노·사·민·정 합의를 토대로 결정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업계에서는 광주형 일자리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값 연봉과 5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임단협 등 기존 자동차회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1일 지역 노동계가 포함된 투자유치추진단 구성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 거의 20년만에 자동차 공장이 만들어지게 된다"며 며 ..
숙명여대 기숙사인 명재관 식당에서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급식 운영업체인 신세계푸드에 대해 해당 급식 사업장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3일 신세계푸드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보건소가 지난 9월 발생한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조사하던 중 학생들이 먹는 김치 등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용산구 보건소는 해당 기숙사 식당을 운영해온 신세계푸드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4일까지 사전통지 기간을 거친 뒤 2주 이내에 해당 식당 영업을 중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숙명여대 측은 급식 운영업체를 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신세계푸드 측은 김치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학생들의 식중독 원인균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학..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개인 투자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은행 자산관리(PB) 전문가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정기예금 등 예금상품은 단기보다 장기 가입이 유리해졌다. 고재필 하나은행 클럽1 PB센터 PB부장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만 있을 때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 정기예금을 3개월가량 단기로 운용하라고 조언해 왔다"며 "이제는 기준금리가 실제로 인상됐고, 가까운 시일에 또 인상될 가능성이 크지 않으니 금리가 높은 1년 상품 가입이 무방해졌다"고 말했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유동성을 더 줄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만큼 투자보다는 부채관리에 신..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63)이 내년 1월1일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지주회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3년 동안 그룹 경영을 이끌어온 이 회장이 2019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 지주회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별도의 퇴임식은 없었다. 그는 특히 서신에서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
중국 항공 산업이 급 팽창함에 따라 숙련도가 떨어지는 조종사들이 대거 채용돼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중국 항공사를 이용할 때는 신중을 기하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 항공사가 대형 사고를 일으킨 것은 2010년 허난항공이 북부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추락, 44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특별한 것은 없다. 그러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조종사들의 숙련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중국국제항공은 홍콩에서 다롄으로 가는 도중 조종사가 조종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기기를 오작동해 승객들이 산소마스크 신세를 져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행기록에 따르면 10분 동안 비행기가 2만5000피트(7.6km) 급강하하자 기장이 산소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