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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기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 등장하자 임직원들은 환호했다. 이 부회장의 ‘깜짝’ 구내식당 방문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샷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 5G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전장 부품과 함께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투자를 집중하는 분야다. 이 부회장은 가동식이 끝난 후 구내식당에서 경영진과 점심식사를 했다. 그가 고른 메뉴는 짬뽕이었다. 줄을 서서 음식을 받고 빈 그릇도 직접 반납했다. 쉽게 보기 힘든 기업 총수의 모습에 직원들은 연신 고개를 돌리며 그를 관찰했다. 직원들은 이 부회장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했고, 이 부회장은 화답했..
"투마로우, 투마로우, 내일을 기다려, 내 꿈을 펼칠 거야" 2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관. 문재인 대통령이 흐뭇한 미소로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를 감상했다. 뮤지컬 '애니'의 주제곡 격인 '내일'(Tomorrow)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4대그룹 총수도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이 공연을 감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치권과 정부, 경제계 등 각계를 대표한 300여명을 초청, '더! 잘사는·안전한·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2019년 신년회를 열고 새해 새로운 희망을 다짐했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행사 헤드 테이블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재소장, 이낙연 총리, 권순일 중앙..
귀리를 이용해 쉽게 만드는 귀리우유 다이어트가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다른 곡물류에 비해 단백질,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다. 단백질 또한 쌀의 두 배 정도이며 성장발육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리 추출물을 쥐에게 먹인 결과 뼈가 파괴되는 것을 90%나 억제하고 뼈 형성은 3∼5배나 촉진하는 효과가 있었다. 귀리를 고를 때는 전체적으로 모양이 길쭉하고 통통한 것이 좋으며,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구매한 귀리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저어가며 씻은 뒤 잘 말려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된다. 다음은 귀리우유 만드는 법이다. 볶은 귀리를 찬 물에 30분 정도 불..
치매는 일단 걸리면 완치가 불가능하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결국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김어수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매 예방법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원만히 하는 것이다. 혼자 있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뜻이다. 둘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관리해야 한다. 셋째로는 자주 걷고 라디오를 많이 들으라고 했다. 이런 신체 활동이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 김 교수는 “치매 예방법에 대해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가 많다. 대체로 맞을 수도 있지만 의학적 근거가 있는 예방법을 따르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치매 극복 프로젝트의 ..
현대중공업지주가 2조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 잉여금 전환액 전액이 배당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2천900억원 수준만 배당하고 나머지는 주가 안정 및 신사업 투자 등에 사용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대구 달서군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 중 2조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이익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준비금이란 영업거래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재원으로 적립하는 법정준비금이다. 상법에는 자본의 2분의 1에 달할 때까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토록 규정하고 있다. 준비금의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할 경우 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준비..
올해 코스피 시장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2,041.04로 올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 종가(2,467.49)보다 17.28%나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1월 29일 장중 2,607.10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2,600선을 돌파한 것은 물론, 3천 포인트까지 바라보던 코스피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등의 악재가 잇따르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코스피가 한달 새 13.37%나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후 10년 만에 최악의 주가 급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업종별 지수 성적을 보면 주력 수출업종인 전기·전자(-23.1%)와 철강·금속(-23.6%)을 비롯한 대부분의 ..
서울에서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 인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에 이어 용산구와 마포구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또 다른 곳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주간기준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강동구의 상승률은 10%가 넘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12월24일 기준)은 10.0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강동구의 이같은 상승률은 서울 평균인 6.83%보다 3.21%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강동구의 경우 9호선 연장 등의 교통호재와 신축 대단지 수요 등으로 올해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산구가 강동구에 이어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용산구의 ..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으로 연초만 해도 펀드시장에 뭉칫돈이 몰렸지만 하반기 주식시장이 곤두박질치며 펀드 투자는 재테크가 아닌 ‘실(失)테크’가 됐다. 종목·지수 등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2,700여개 펀드 중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을 낸 펀드는 0개다. 저물어가는 2018년 자본시장을 정리하고 오는 2019년 기해년의 재테크 기상도를 그려본다. 25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2,688개(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 행복 자’로 -7.33%, 2위는 한화한국오퍼튜니티로 -10.52%였다. ‘10% 손해’면 1, 2위일 정도로 펀드 수익률은 처참했다. 차세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는 4조5000억원 분식회계(혐의)로 과징금 80억원을 받고도 거래(상장유지)가 되는데, 경남제약은 (49억여원 회계장부 조작으로) 과징금 4000만원을 받고 상장폐지가 된다는 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규모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는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같은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경남제약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며 투자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거래소는 현시점의 경영 불확실성 등을 따져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기심위의 지난 14일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에 항의하는 글들이 20건 넘게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경남제약..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큰 손실을 봤음에도 5조5000억원 이상 막대한 증권거래세를 내게 됐다. 올 초 2600선을 뚫었던 코스피가 2000선으로 주저앉았지만 손실을 보더라도 무조건 내야 하는 증권거래세 특성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장내 시장에서 총 5조2352억원을 증권거래세로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1조5646억원)와 기관투자가(1조1277억원)들이 낸 전체 금액 대비 2배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적으로 개인의 증권거래세 납부액은 5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개인의 증권거래세 납부액은 총 3조2569억원으로 전체 중 70.3%를 담당했다. 올해 납부액이 전년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