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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반값 연봉으로 차 생산...20년만에 완성차공장 설립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12. 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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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6개월 넘게 끌어온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이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투자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광주형 일자리는 공장 경영, 운영 방식, 임금 체계 등 국내에서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모델이다. 특히 노·사·민·정 합의를 토대로 결정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업계에서는 광주형 일자리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반값 연봉과 5년에 한번씩 이뤄지는 임단협 등 기존 자동차회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1일 지역 노동계가 포함된 투자유치추진단 구성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 거의 20년만에 자동차 공장이 만들어지게 된다"며 며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장인 만큼 공익성과 수익성 사이에서 운영의 접점을 찾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에 신규 완성차 공장이 설립된다는 것은 국내 제조업의 부활과 고용창출이라는 차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이유다.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는"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와 상생을 한꺼번에 실현하는 노동혁신의 모델이자 노사상생의 모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국내 신규공장 건립은 현대차 아산공장(1996년), 한국GM 군산공장(1997년) 이후 20여년간 없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해외공장 대비해 국내공장은 생상성과 임금경쟁력 측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광주형 공장은 임금부담이 적고, 노조파업 문제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 공장은 광주시와 현대차 등 투자자들이 설립할 별도의 합작법인을 통해 운영된다. 현대차의 차량을 생산하더라도 공장 운영주체는 광주시가 되는 셈이다.


실제 지분 구조도 현대차는 2대 주주에 불과하다. 완성차 공장 법인은 자기자본금 2800억원 중 광주시가 590억원(21%)을, 현대차가 530억원(19%)을 각각 투자한다. 나머지 1670여억원은 협력 업체와 지역 경제계로부터 조달한다.


따라서 현대차는 광주형 공장 경영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지분을 투자하고, 제품 생산을 위탁하며, 생산라인 구축 등에 대해 조언하는 정도의 역할만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는 지분투자를 한 주주일 뿐"이라고 말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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