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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병X XX" 욕설 갑질논란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누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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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병X XX" 욕설 갑질논란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누구?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8.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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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YTN은 실제 윤 회장이 욕설하는 녹음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재벌 회장들의 갑질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비난 여론도 거세다.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이 직원과 나눈 대화를 보면 윤 회장은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다짜고짜 폭언을 쏟아낸다.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


직원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 회장은 욕설을 이어간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가끔 보면 미친X 같아. 나 정말 너 정신병자랑 일하는 거 같아서."


또 다른 대화에서도 거친 발언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너 이 XX, 일 되는 방법으로 안 찾고.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병X XX."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이 같은 폭언이 일상이었다고 말한다. 심지어 공식 회의 석상에서도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어 굴욕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한 대웅제약 관계자는 "말끝마다 이 XX, 저 XX, 그러다가 병X XX, 쓰레기 XX, 잡X, 미친X, 정신병자…. 살인충동을 느끼게 하는 XX, 여기서 뛰어내려라, 한 번 더 그러면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린다 등"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직원들은 검사를 지낸 윤 회장이 법을 잘 아는 만큼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며, 언어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한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2~3년 동안 100여 명은 (회사를) 그만둔 것 같다. 다들 하는 말이 업무 목표 달성이 힘든 게 아니고, 인격살인 수준의 욕설을 듣다 보면 더 이상 정상적으로 회사생활 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회장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았다며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재벌가 자녀들의 갑질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2세인 윤재승 회장의 욕설이 담긴 육성 파일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윤재승 회장은 윤영환 대웅제약 명예회장의 3남이다. 윤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89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에 임용되어, 그 후 1991년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1992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서 근무했다.


윤재승 회장은 1995년 인성정보 대표, 대웅제약 부사장을 시작으로 법조인에서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당시 윤영환 명예회장이 차남 윤재훈 알피그룹 회장을 대웅제약의 대표이사로 선임해 잠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다시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복귀하고, 2014년 대웅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윤재승 회장은 지난 3월 대웅제약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을 사직했다. 윤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방향과 주요 투자 관련 의사결정, 인재육성과 평가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윤재춘·전승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1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7.1% 증가한 2832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대웅제약의 매출액은 454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600억 원대의 연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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