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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심하고 패스트트랙 정국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그는 29일 선거제·검찰개혁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도둑놈들한테 이 국회를 맡길 수가 있겠냐"며 "이런 자들한테 이 나라의 국회와 장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청산할 사람은 청산하고 제가 정치를 마무리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재 통치자들의 후예가 '독재타도'를 외치고 헌법을 유린한 사람들의 후예가 '헌법수호'를 외치는 국회를 제가 어떻게 그냥 두고 떠나겠냐"며 "저는 이 사람들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우리가 목숨을 걸고 고문을 당하고 감옥살이를 하면서 지켜온 것은 이 사람들을 위한 게 아니라 국가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7일 북한을 향해 “남북관계를 주춤거리게 만들어 미국을 움직이는 전략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에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실을 못 맺어 어려움이 있을 때일수록 국제제재와는 무관한 남북 협력사업을 약속대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출연해 ‘통전부(북한의 대남·대미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 동무들 들으라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은 “북한의 통전부 동무들에게 남북 평화협력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는 남측의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드릴까 한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잘 유념해..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27일 “‘이니(문재인 대통령) 하고 싶은 거 다해’라던 청년들이 이제 ‘이니 하지마’라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당협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이번 정권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 반을 개돼지로 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당협위원장은 “이곳에 나와 있는 저와 여러분 모두를 한심하게 모는 이 정권을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레이크 없는 열차를 멈출 수 있도록 한국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외쳤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약 5만 명의 당원과 국민들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배 당협위원장은 “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37세 청년”이라며 “일 하..
자유한국당 67명 등 총 70명의 국회의원이 24일 검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을 나치의 악명높은 강제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까지 비유했다. 박 전 대통령 석방 촉구를 고리삼아 탄핵 이후 흩어졌던 보수 세력 결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의 정당성을 문제삼는 극우 태극기 세력에 휘둘리는 한국당 현주소가 새삼 확인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들은 친박근혜계인 한국당 홍문종 의원을 대표청원인으로 하는 청원서를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우리는 평범하고 선한 사람들의 침묵이 만든 오욕의 역사를 지적했던 밀턴 마이어의 경고를 떠올리면서, 나치 당시 아우슈비츠를 묵인했던 저들의 편견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잔인한 폭력..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사보임 요청’을 불허해달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문희상 국회의장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문 의장은 탈진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2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요청할 경우, 이를 허가권자인 국회의장이 거부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사개특위 위원인 오 의원은 여야 4당이 합의한 검찰 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반대하고 있어 패스트트랙 처리의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 김 원내대표는 오 의원 설득에 실패할 경우 오 의원을 사개특위에서 빼고..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지난 4월 19일, 법률에서 쓰이고 있는 ‘미혼(未婚)’을 ‘비혼(非婚)’으로 개정하는 내용의 「건강가정기본법」등 4건, ‘유모차(乳母車)’를 ‘유아차(幼兒車)’로 개정하는 내용의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1건 등 총 5건을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혼인을 선택하지 않는, 소위 비혼족들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혼남녀 중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응답한 남성은 50%, 여성은 28%로 나타났다.(문화일보 3.27) 이번 개정안은 ‘결혼을 할 예정이지만 아직 하지 않음’을 내포하고 있는 미혼을‘ 결혼하지 않음’를 의미하는 가치중립적인 비혼으로 바꾸어 사용하도록 했다. 비혼은 국립국어원에서 운영..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의 아들로 살아온 굴곡진 인생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948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사별한 전부인 차용애 여사 사이의 장남이다.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도 차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다.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만 이희호 여사가 낳았다. 서울 대신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대통령 아버지를 뒀다는 이유로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1974년 8월 15일 김구 선생의 경호실장 윤경빈씨의 딸 혜라씨와 결혼했지만 마흔이 넘도록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진 고문을 받아 장애를 얻기도 했다. 1971년 박정희 독재정권..
가수 휘성이 자신과 프로포폴, 졸피뎀 등 마약 투약을 함께 했다고 주장한 방송인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휘성은 19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에이미씨는 제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는 휘성은 “먼저 에이미 씨에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에이미와 통화한 녹취록을 게재했다. 이는 에이미가 자신의 폭로에 대해 휘성이 반박하자 먼저 걸어온 통화 내용이다. 6분 가량 되는 녹취록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 자신은 성폭행 모의를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법무특보를 지낸 강연재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맹비난했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 부부가 가지가지한다”면서 “누가 좀 끌어내려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강 변호사는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부부의 외교 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부부가 진짜 가지가지 하십니다”라면서 “미국 가서 망신살 뻗치고 14조 무기 매입하고 오더니, 김정은의 질책을 받아 발등에 불 떨어진 사람들마냥 엉뚱한 나라에 또 순방을 가서 또 하나 마나 한 소리, 김정은 외교사절 노릇을 하고 있다”고 썼다. 강 변호사는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의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는 김 여사가 전날 투르크메니스탄 학생들에게 ‘남북이 원하는 것은?’이라는 퀴즈를 내고 ‘평화’라는 정..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 79학번 동기들에게도 질타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17일 페이스북에 “동기 카톡방에서 나간 차명진”이라며 “어제 평소 점잖던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차명진을 험한 말로 꾸짖었다. 군부 독재에 저항하던 명진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라고 적었다. 이 편집인이 공개한 카톡방 캡처 사진에 따르면 김 교수가 “차명진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질타하자, 차 전 의원은 아무런 대답 없이 카톡방에서 나갔다. 김 교수는 차 전 의원을 초대한 뒤 “어딜 도망가”라고 했고, 차 전 의원은 다시 나갔다. 김 교수는 이에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다”라고 단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