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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4/17 (4)
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 79학번 동기들에게도 질타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17일 페이스북에 “동기 카톡방에서 나간 차명진”이라며 “어제 평소 점잖던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차명진을 험한 말로 꾸짖었다. 군부 독재에 저항하던 명진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라고 적었다. 이 편집인이 공개한 카톡방 캡처 사진에 따르면 김 교수가 “차명진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질타하자, 차 전 의원은 아무런 대답 없이 카톡방에서 나갔다. 김 교수는 차 전 의원을 초대한 뒤 “어딜 도망가”라고 했고, 차 전 의원은 다시 나갔다. 김 교수는 이에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다”라고 단호..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기결수로 신분이 전환된 첫날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확정된 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건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약 2년 만이다. 유영하 변호사는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통해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 등이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며 "불에 데인 것 같은 통증과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 저림 증상으로 정상적인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년 8월 박 전 대통령에게 보석 청구 등을 신청하겠다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접견을..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인사 강행에 대해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1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인사 강행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왜 대통령이 이렇게 (이 후보자 인사에) 집착하는지... 대통령이 이렇게 헌법정신과 국민을 우습게 보는 걸 보니 대통령이 탄핵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는 것”이라면서“자신의 임기중 탄핵될 경우를 대비하여 자신의 헌법위반사유를 냉철하게 판단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진영논리에 갇혀 방어해줄 재판관을 한 사람이라도 더 임명해 둬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선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서도 “재판한 회사의 계열사 주식을 매집했다”면서“명백한 이해충돌..
OECD 회원국 중 1달러와 교환비율 4자리는 원화뿐 어느 날 3000원이 30원 또는 3원이 된다면 어떨까요? 그냥 계산하기 편하게 우수수 붙어 있는 0을 떼내는 거죠. 이렇게 화폐 단위를 낮추는 것을 ‘리디노미네이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여행할 때 우리나라 화폐단위가 커서 환율 계산할 때 불편하고, GDP 세계 12위의 경제 위상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그동안 계속 있어왔습니다. OECD 회원국 중 1달러와의 교환비율이 4자리인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생활에 당장 불편한 일도 많이 일어날 것이고요. 그럼에도 우리 경제가 더 탄탄해진다면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리디노미네이션을 가지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