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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지난 설 연휴 집무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집무실 앞에 놓인 추모 아메리카노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응급의료라는 일밖에 모르던 고인은 평소 ‘봉지 커피’를 달고 살았다. 그런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동료 등 추모객들은 인스턴트 대신 기계로 내린 아메리카노를 선물했다. 뉴시스 등 많은 매체는 8일 윤한덕 센터장의 집무실 앞에 놓인 음료와 꽃 등 추모 사진을 전했다. 한 잔에서 시작된 추모 행렬은 여러 잔으로 늘어났다. 하얀 국화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것이지만 커피 전문점에서 사 온 따뜻한 음료는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여기에는 고인의 평소 습관이 담겨있다. 윤한덕 센터장과 5년간 함께 일했던 유병일씨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센터장님은 이불 없이도 잘 ..
설 연휴 방영된 '하나뿐인 내편' 드라마가 실검 상위권을 장식하며 큰 주목을 끌었다. 진경이 최수종의 살인전과를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극본 김사경)에서는 과거의 진실과 마주한 김도란(유이 분),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대륙(이장우 분)과 김도란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 강수일은 "도란아 네가 이혼하려는 게 나 때문이었어? 내가 이 아빠가 살인자라서?"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너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언제부터 그런데 왜 내 옆에 있어 왜"라고 추궁했고, 김도란은 "아빠 나 괜찮아요 나 괜찮아. 아빠 내 아빠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수일은 "아니야 아니야 도란이 넌 내 옆에 있으면 안돼 나 ..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았지만 주차할 곳은 마땅치 않은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은 없을까? 명절에 아이가 아픈데 문을 연 곳이 없다면 어디에 문의를 해야 할까? 설 명절을 맞아 '뉴스1'에서 꼭 알아야할 '꿀팁'들을 소개한다. 정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공공주차장 1만6000여 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행안부는 설 명절에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국의 공공주차장 정보를 '정부24'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통합 제공한다. '정부24'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에 접속 후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전체를 해당 지역 단위로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개방하는 공공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조수애 전 아나운서가 임신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현재 임신 5개월로, 남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18일, 서울 중앙대 병원 관계자는 조수애 전 아나운서가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 관계자는 조수애 전 아나운서가 어떤 이유로 입원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수애 전 아나운서가 임신 21주차"라고 전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한 달 여 전인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 장남인 박서원 대표와 결혼식을 올렸다. 임신 21주차라면 결혼 전 새 생명을 품게 됐다는 말이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와 박서원 대표는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린 까닭에 결혼 발표 당시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말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기..
체중 감량을 위해 매일 12~18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안전성'과 '효율성'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간헐적 단식은 6~12시간동안 하루 끼니를 해결하는 '시간제한 식사법'(Time Restricted Eating)과 1주일에 5일은 일반식단을 먹고 2일은 단식하는 '5대2' 식사법 등이 있다.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장속 유익한 박테리아 형성을 촉진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관련 논문만 900여건에 달한다. 하지만 이같은 식단은 운동과 병행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기가 힘들어 '요요 현상'이 올 수 있다고 국내 의료진은 경고한다. 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무작정 따라했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도 ..
서울 한강변 시야에서 남산타워가 사라졌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의 5배가량 치솟았다. 환경부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에서 14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대기질은 ‘매우 나쁨’을 가리키고 있다. 시간당 미세먼지(PM-10) 농도는 142㎍/㎥,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167㎍/㎥로 측정됐다. 서울시는 관내 모든 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는 31~80㎍/㎥, 초미세먼지 농도는 16~35㎍/㎥다. 현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 최대치의 4.7배로 상승한 셈이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초미세먼지는 지름 2.5㎛인 입자 형태의 부유 물질을 말한다. 미세먼지는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짙게 드리워졌..
서울 암사역 출입구 앞에서 흉기를 들고 친구와 싸움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의 싸움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쯤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서로 발차기를 하며 몸싸움을 하다 A씨가 피해자의 허벅지 부위에 흉기를 찌르는 듯한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주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B군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
현재 러시아 샤로프시의 핵무기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수소폭탄의 원조 '차르봄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북한의 핵도발 대해 “평화적 해결의 대원칙”을 강조했음에도 북한은 ‘역대급’의 강경한 어조로 미국과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선언한 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에 대해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해석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은 미국에게는 ‘더 이상 양보는 없다’는 일종의 마지노선이다. 이 선을 넘을 경우 미국도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군사 대응 옵션을 풀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왜 수소폭탄 실험이 이토록 중대한 고비가 될까? 수소폭탄이 가지고..
북한의 연이은 군사적 위협과 도발로 한반도 국가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북한이 언젠가는 저강도 국지전 도발을 해올 것이라는 견해도 많다. 그 실행 수단 가운데 북한의 고출력 전자기파, EMP(Electro Magnetic Pulse: 전자기파)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들어 보안업계에서도 나오고 있다. 은행 등의 금융업계에서는 고객 개인정보와 계좌정보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화벽’을 더욱 강화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비상사태 시 국가통신망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EMP탄에 대비한 튼튼한 ‘차폐벽’ 설치도 요구된다. 일종의 ‘온라인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최근 EMP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먼저 그 기원을 잠깐 살펴보자. 지난 ..
▲ 지난 9월 26일 오후 4시10분쯤 이 일병은 진지 보수 공사를 마치고 부대원 20여명과 전술도로를 걸어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대열 뒤쪽에 있던 이 일병은 갑자기 날아온 총알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같은 시간 사고현장에서 약 400m 떨어진 사격훈련장에선 12명이 K-2 소총 실사격을 하고 있었다. 이 일병은 사고 즉시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5시30분쯤 숨을 거뒀다. 그것은 도비탄이 아니라 유탄이었다. 도비탄이라는 군 제대자들에게도 생소한 '탄'에 의한 사망했다는 1차발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제기했고, 은밀히 침투한 북한군의 조준사격에 사망했다는 의혹마저 일었다. 결국 도비탄은 아니었다. 지난달 강원도 철원에서 도보로 이동하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이모(22)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