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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새벽 구속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독방(독거실)’에 수용돼 첫날 밤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아들과 함께 구치소를 찾아 정 교수를 면회했다. 이날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법원의 구속 결정 직후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감됐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치소 수용자는 독거수용이 원칙이지만, 독거실이 부족하면 ‘혼거수용’할 수 있다. 실제 국내 구치소 대부분이 시설부족 등의 이유로 수용자를 혼거실에 배치하고 있다. 정 교수의 건강상태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교정당국에서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사 메뉴는 두부김칫국, ..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새벽 검찰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자녀 입시비리, 무자본 인수합병 가담, 광범위한 증거인멸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지 58일 만이다. 정 교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정 교수 배우자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혐의를 규명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0시20분쯤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언론을 피해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정 교수는 앞서 23일 오전 10시15분 자신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정 교수가 검찰 호송차량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9·사법연수원 28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교수의 영장심사는 학교법인 웅동학원 비리 연루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던 명재권 부장판사가 맡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무작위 추첨으로 송 부장판사에게 배당됐다. 송경호 부장판사는 공교롭게도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이름이 같고,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송 부장판사가 1년 선배다. 제주 출신의 송경호 부장판사는 제주대부설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판사, 대구지법 김천지원 판사,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 교수는 검찰에 7차례 출석하며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황제소환’ 논란을 빚었다. 조국 전 장관과 검찰이 피의자 공개 소환 금지 기조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그 수혜를 받았지만 법원의 포토라인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정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 호송타량에서 내려 2층 4번 출구로 똑바로 걸어왔다. 대기하던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일제히 터졌다. 통상 피의자가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와 동일한 상황이다. 정 교수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서 “내 사진은 특종 중의 특종”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 ..
강간 살인마 이춘재의 진짜 얼굴을 파헤쳤다. 10월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2부가 공개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던 이춘재가 돌연 입장을 바꿔 자신이 범인임을 자극했다. 사건의 시작은 86년 9월부터다. 너무도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지만 지난 33년간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악마, 그가 바로 이춘재였다. 하지만 이춘재는 짐작보다 더 많은 악행을 벌여왔던 것으로 보인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외에 5건의 추가 사건을 자백한 것이다.도저히 믿어지지 않은 소식은 이춘재가 나고 자란 마을에도 닿았다. 마을 주민들은 "뉴스 안 봤다"며 말을 아꼈다. 어떤 뉴스도 보지 않았다고 했다. 충격에 빠진 것은 오래전부터 이춘재를 알고 지낸 지인들도 마찬가..
4일 개막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1986년 이후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다. 1회 대회 개최지에서 100회를 맞이한다는 점이 상징적이다. 전국체전의 시초는 1920년 서울 배재고보(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로 본다. 1934년 15회 전조선 종합경기대회를 기점으로 종합 체육대회로 개최됐다. 1937년에는 야구, 축구, 육상, 농구 등 종목이 12개가 됐다. 1937년 중일전쟁으로 조선체육회가 해체되면서 대회가 잠시 막을 내렸다. 1945년 8월 광복을 맞이하고 조선체육회가 설립되면서 종합 경기대회가 부활했다. 1948년 제29회 대회부터 전국체육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시·도 대항전으로 바뀌었다. 올해 전국체전은 잠실 주경기장 등 서울과 타 시·도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서초동 촛불집회’가 ‘광화문 집회’와 세 가지 차이가 있다”면서 조목조목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초동 촛불집회와 어제 광화문 집회를 비교할 생각은 없었는데 자유한국당이 계속 (집회 참여) 숫자를 비교해서 한 마디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이 설명에 나섰다. 박 최고위원은 먼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일어난 반면, 어제 한국당 집회는 당과 종교단체, 이질적인 집단들이 함께 총동원해 만든 군중 동원 집회”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초동 촛불집회는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위한 국민적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한국당 집회는 어떻게든 문재인 정권을 흔들어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