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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정경심, 몸수색 거쳐 독방 수감… 조국, 아들과 함께 면회 본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4일 새벽 구속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독방(독거실)’에 수용돼 첫날 밤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아들과 함께 구치소를 찾아 정 교수를 면회했다.
이날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법원의 구속 결정 직후 미결수용자 신분으로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감됐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치소 수용자는 독거수용이 원칙이지만, 독거실이 부족하면 ‘혼거수용’할 수 있다. 실제 국내 구치소 대부분이 시설부족 등의 이유로 수용자를 혼거실에 배치하고 있다.
정 교수의 건강상태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교정당국에서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사 메뉴는 두부김칫국, 콩조림, 요플레, 무생채 등이고 점심 메뉴는 부대찌개, 마늘종 어묵볶음, 양상추 샐러드, 섞박지 등이 나왔다. 정 교수가 아침 식사를 어느 정도 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6시간 50분가량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정 교수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절차를 밟고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가 전날 오후 5시 50분쯤까지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것을 고려하면 23일 저녁 식사는 서울구치소에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 교수는 일반적인 미결수용자 수감 절차에 따라 몸수색을 받고 금속으로 된 장신구를 비롯, 소지품과 옷 모두를 제출했다. 간단한 건강검진과 수감 생활 안내를 받은 뒤 신체검사도 거쳤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아들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 교수를 만났다. 가족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 한 명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약 10시간 만에 이뤄진 첫 면회다.
한편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장외에서 진보·보수 각 진영이 격렬한 대립을 보이고 있지만, 구치소 안에서는 박근혜 정부 관련 인사와 정 교수가 마주치는 일은 없게 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파기환송심 재판을 앞두고 있는 최순실(63·개명 최서원) 씨는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 교수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가려질 때까지 대기했던 경기 의왕시의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해왔으나 지난달 17일 회전근개 파열로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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