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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와인모임' 논란되자 게시물 삭제···"다른 세상 사나" 비판 줄 이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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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와인모임' 논란되자 게시물 삭제···"다른 세상 사나" 비판 줄 이어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12. 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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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 에   공개한   지인들과   식사   모임을   갖는   사진 .  논란이   되자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  윤미향   의원  SNS  캡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지인들과 마스크를 벗은 와인 모임 하는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하고 13 공식 사과했다.

 

의원은 지난 11 자신의 SNS 식당에서 지인 5명과 함께 식사를 하며 건배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6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테이블 위에는 와인 병이 놓여 있었다. 의원은 사진과 함께 게시글에(원옥)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 가슴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적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연말 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달라 호소하는 가운데, 국회의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식사모임을 하는 사진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의원은 이에 사진을 삭제했다.

 

삭제 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의원은 자신의 SNS 사과글을 다시 올렸다. 의원은 “12 7 월요일은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일이었다.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뵐 길이 없어서 축하인사도 전하지 못했다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다 밝혔다.

 

의원은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다만, 식당 이용시 방역지침은 철저히 준수했다. 입장시 QR코드, 열체크 등을 진행했고, 식사 시간도 9 전에 마무리했다 밝혔다.


 

유명인들이 SNS에 버젓이 자신들의 모임을 자랑삼아 내세우면서 방역지침을 준수했다고 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무증상 감염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방역지침 준수가 마치 모임의 정당성과 프리패스를 부여하는 자의적인 기준처럼 보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가 내세운 변명 또한 뻔뻔하다. 길원옥 할머니의 생일을 맞아 모였다는 것이다. 정작 축하해줄 당사자는 없고, 그것을 구실로 와인으로 우아하게 저녁 만찬을 즐기고 있는 장면은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행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현재 무려 6가지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9월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6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회의원이 6가지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혐의점과도 관련이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생일을 핑계로 저녁와인모임을 가지고 그것을 SNS에 자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못해 사리분별이 없는 행동이다.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난 9월 서울서부지검은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1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었다. 검찰이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6개였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검찰이 확인했던 정대협의 국고·지방 보조금 부정 수령 사례는 28 36750만원이다. 검찰은 정대협의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법률상 박물관 등록요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대협이 이를 정상 박물관인 것처럼 속여 국고·지방 보조금을 거짓으로 신청했다고 봤다. 여성가족부에서도위안부 피해자 치료사업’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운영비 지원 사업명목으로 지원금을 받았지만, 정대협은 이를 일반 운영비로 사용했기 때문에 부정 수령으로 봤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1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검찰은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하여,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것은 사기라고 봤다. 검찰은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10억원으로 정의연이 마련한안성 쉼터 배임이라고 봤다. 시세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75000만원에 매입하면서, 매도인에게는 재산상의 이득을, 정대협에게는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 일   자신의  SNS 에   사과글을   올렸다 .  윤   의원  SNS  캡처

 

 

윤 의원은 그가 코로나19에도 당사자 없는 생일을 챙기면서까지 길 할머니를 중요한 사람으로 챙기고 있다. 그런데 정작 길 할머니의 나이도 잘못 알고 있다. 그는 13 해명글에서 "지난 7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이었는데, 연락이 닿질 않아 길이 없어 축하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 "지인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되었다" 적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1928년생으로 지난 7일은 그의 92번째 생일이었다. 정의연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지난해 할머니 생일 잔치 사진과 글에는 "만으로 91 되시는 "이라고 써있다. 작년 생일 잔치 사진에는 할머니와 의원이 같이 찍은 것도 있다. 이렇게 나이까지 대충 알면서 길 할머니를 위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진정성도 없고 애정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목적만을 위해 할머니를 이용하는 것에 화가 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SNS에선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아예 올해 연말연시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달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일부 정치인들이 모임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말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조기축구회 참석한 것이 언론에 보도돼 야당 측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1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달 30 수석을 면담하러 청와대고 갔지만 경찰이 막아서며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야당 의원을 조기축구회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청와대가 국민을 무지렁이로 보는 아닌지 의문이라며본연의 임무를 외면한 수석을 해임하라 요구했다.

 

지난 10일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SNS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을 맞아 여의도 63빌딩에서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고 올렸다. 대표는올해는 코로나 19 극소수 사람이 작은 방에 띄엄띄엄 앉아 저녁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위터 이용자○○○○○○○○○○○’높으신 분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계신 모양이라며저기서 비판받을 부분은 모임을 거긴 한데, 정말 어이없는 부분은 그걸 SNS 당당히 올리고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이라며얼마나 특권 의식에 젖어 있고 민심과 거리가 있으면 저럴 있을까라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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