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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연락두절...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 "유언같은 말 남기고 집을 나갔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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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연락두절...딸이 경찰에 실종 신고 "유언같은 말 남기고 집을 나갔다"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7.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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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 두절돼 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휴대폰 최종 기록은 서울 성북동 근처인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 시장의 행방을 수색중이라고 한다. 현재 성북동 근처 관할인 종로경찰서와 성북경찰서가 합동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또한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도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측은 "박 시장은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 내일까지 일정도 없는 상태다. 박 시장이 오늘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이 있었지만 건강상의 이유와 최근 일정이 많다는 이유로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딸이 '유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만큼,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의 갑작스런 실종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가 여권의 대권주자로서 서울시장직도 3선을 이뤄내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정치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에 더욱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전날인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2020 그린뉴딜 서울'이라고 적힌 티켓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종 불과 하루 전에도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휘발유나 경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과 태양광 발전 확대 등을 담은 그린뉴딜 정책을 서울시청에서 발표하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였다.

2022년까지 2조6천억원이 들어가는 서울시 그린뉴딜은 건물, 수송, 도시 숲, 신재생에너지, 자원 순환 등 5대 분야에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의 '3대 주범'인 건물, 수송, 폐기물 분야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박 시장은 "효율 중심의 양적 성장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며 "우리 자신, 지구, 인류 생존의 미래전략인 서울판 그린뉴딜을 추진해 탈 탄소 경제·사회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해 곧 방영될 예정이었다. 9일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이철희의 타짜' 관계자는 "박원순의 출연 분량이 오늘(9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실종 관련해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SBS Plus는 최근 진행된 '이철희의 타짜' 녹화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게스트로 참여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대선 출마를 묻는 이철희 진행자의 질문에 답했으며, 이준석 전 의원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방송은 9일 밤 10시 편성이 됐지만 방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적 소회와 관련한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9일 박 시장의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최신 글은 실종 전날인 8일 오전 11시 작성한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관련 내용이다.

 

박 시장은 평소 서울시 정책이나 서울시 사안 이외의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통로로 페이스북을 자주 활용했다. 다만 사적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는 없었다. 박 시장 인스타그램에도 사흘 전 올린 길고양이 학대사건 관련 포스팅이 마지막으로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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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A/S


https://politicsplot.tistory.com/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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