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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새 당 두번 옮긴 이은재, 한국경제당서 비례1번...'내 종교는 금배지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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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새 당 두번 옮긴 이은재, 한국경제당서 비례1번...'내 종교는 금배지교'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3. 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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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재선·서울 강남병) 의원이 27일 한국경제당에 입당,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고 공동대표에 추대됐다. 한국경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의원이 일부 구설이 있긴 하지만 누구보다 가슴이 따뜻한 엄마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며 “또 누구보다 보수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고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에 삼고초려 끝에 모시게 됐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됐던 이 의원은 지난 23일 “통합당 공천은 사기쇼였다”며 통합당을 탈당했다. 24일 전광훈(구속) 목사의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 비례대표 1번에 내정됐다. 그러나 기독자유통일당은 이 의원이 과거 불자(佛子)로 활동해온 사실이 ‘십계명’ 등에 어긋난다고 판단, 26일 이 의원을 컷오프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27일 한국경제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1번을 확정했다. 나흘 만에 세 번째 당적을 갖게 된 것이다.

개신교 집사인 이 의원은 불자 국회의원 모임 정각회(正覺會) 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엔 ‘엘리사벳’이란 이름으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이에 정치권에선 ‘삼중(三重) 종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은재 의원의 좌충우돌 당적 바꾸기는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오로지 당선이 목적인 그에게 당의 이념이나 정체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더구나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가 과거 불자로 활동해온 사실이 들통나 후보직에서 쫓겨난 것은 해프닝을 넘어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고 있다. 종교마저도 정치에 이용하며 오로지 출세의 길을 달리려는 이 의원의 모습에서 연민마저 느껴진다. 

 

한 정치평론가는 "의정활동 기간 내내 무분별한 막말과 튀는 언행으로 국회의원의 자질마저 심각하게 의심받았던 이은재 의원이 결국 이번 총선에서도 후안무치한 해프닝을 만들고 있다. 그에게 종교는 신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에 대한 욕망만을 채우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개신교 집사이면서 정각회 임원인 그가 천주교 세례까지 받았다는 것은 그 누가 봐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기행이다. 그에게 어울리는 종교는 '금배지교'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해서 국회의원이 되면 또 다시 거침없는 막말로 국회의 수준을 떨어뜨릴 게 뻔하다. 국민들이 표로 심판해줘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치를 사적 욕망의 도구로 인식하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이은재 의원의 좌충우돌 당적 변경이 총선후보 등록 마지막날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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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A/S

 

이은재 '윤석렬 사수' 혈서 가짜 논란...“피 모자라서 ‘아까징끼(소독약)’ 섞었다”

출처: https://politicsplot.tistory.com/1774 ['사람 중심의 뉴스' 성기노의 피처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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