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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신체비밀 민망 국면' 여배우 스캔들...이재명 반격카드로 대응하나?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10.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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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정한 신체 특징까지 언급하며 연인 관계를 거듭 주장하는 등 '민망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그러자 그간 온갖 의혹 제기에도 침묵을 지켜온 이 지사는 사태가 임계점에 왔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의 한 핵심 측근은 9일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으로 큰 점까지 언급하며 억지 주장을 펴는데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이 지사가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이 지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큰 점이 '스모킹건'이라고들 하는데 그동안 김씨가 본인이 주장한 것에 증거 하나를 못 내놓고 있다"며 "스모킹건 의 진위가 판가름나면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 발표의 형식에 대해 고심 중이고 이 지사가 유효한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부터 SNS를 통해 확산한 김부선씨와 소설가 공지영씨의 대화 녹취 파일이 파문을 일으켰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공씨에게 "이 지사의 신체 특징으로 큰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말한다.




'여배우 스캔들' 논란과 관련해 김씨는 지난달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앞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지난 6월 2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배우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옥수동 자택에서 밀회를 즐겼다고 또 다시 주장했다. 김부선은 10월 7일 강용석 변호사 및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했다. 김부선은 이날 영상 속에서 "옥수동 이 집이 이재명 씨와 밀회를 즐겼던 곳이다"고 폭로했다.


강용석과 김세의는 김부선 자택 거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세의는 "여기가 어마어마한 곳이라고 들었다"고 말을 꺼냈다. 김부선은 "이 집이 난방 비리 아파트이자 이재명 씨와 내가 밀회를 즐겼던 곳이다"고 답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씨는 근처 슈퍼에서 술을 사서 오기도 했고, 휴지 하나 사달라고 하면 한 통을 사 오는 등 호기로운 모습도 보였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날 "이재명 씨가 처음엔 총각이라고 속였고, 유부남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각방을 쓰고 있다고,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나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재명 씨가 이혼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남자를 남자친구로 사귀다가 결혼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그런데 결국 이재명 씨에게 들은 말은 '너 마약 전과 많지?', '닳고 닳은 X이'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방송 말미 "왜 피해자인 나와 내 딸이 악플에 시달려야 하는가? 나는 거짓말쟁이 이재명 씨에게 농락당한 피해자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부선씨가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등과 같은 정치적 색깔이 있는 세력들과 연대해 장외에서 폭로전을 전개하자 이번 사태는 점점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재명 지사측도 자신의 신체비밀 등이 담긴 녹취록이 유튜브 등에서 떠돌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초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하던 스탠스에서 벗어나 적극 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인 것도 세간에서 온갖 억측들이 회자되고 있어 더 방치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지사 여배우 스캔들은 이제 양측의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배우 김부선으로서는 그리 손해볼 것이 없다. 하지만 이 지사로서는 새로운 의혹이나 주장들이 쏟아져나올 때마다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늪에서 어떻게 빠져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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