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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전투표율 오후 5시 10.93%로 역대 최고…480만명 참여 "4.15 총선 역대급 결과 나오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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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전투표율 오후 5시 10.93%로 역대 최고…480만명 참여 "4.15 총선 역대급 결과 나오나?"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4.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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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제주시청에 마련된 이도2동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10.9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4천399만4천247명의 선거인 중 480만7천946명이 투표를 마쳤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6.76%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19%였다.

아울러 ▲ 서울 10.85% ▲ 부산 10.23% ▲ 인천 9.70% ▲ 광주 14.00% ▲ 대전 10.88% ▲ 울산 9.87% ▲ 세종 12.33% ▲ 경기 9.35% ▲ 강원 12.67% ▲ 충북 11.12% ▲ 충남 10.74% ▲ 전북 15.73% ▲ 경북 12.60% ▲ 경남 11.33% ▲ 제주 10.88% 등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8.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는 10.60%, 4.97%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은 4.36%였다.

동시간 사전투표율만 놓고 보면, 이날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천50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을 위해 센터 내에 마련됐다.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1곳)·경기(1곳)·대구(1곳)·경북(5곳)에 각각 설치됐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여야는 사전투표임에도 첫날 투표일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투표 당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일부 유권자들이 미리 투표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변화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좀 확실히 바꿔보자'며 성급한 발걸음을 옮긴 결과라는 반응도 나온다. 

 

여야는 동시간대 최고 투표율에 대해 아전인수격 해석을 할 수 있다. 여당 입장에서는 선거 분위기가 상승무드인 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고공행진이라 '야당 심판론'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반면 야당은 그동안 숨은 '샤이 보수'가 투표장에서 막강하게 발현될 시그널이라고 본다. 

 

사전투표는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투표를 할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노년층이나 자영업자, 가정주부 등이 주로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투표성향을 한 묶음으로 재단할 수는 없다. 다만 노동활동 인구가 많이 분포된 진보성향의 30~40대가 이 시간에 투표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도식적으로 해석해볼 여지는 있다.

 

어쨌든 사전투표 첫날의 역대 최고 투표율은 이번 4.15 총선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는, 역대급 선거가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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