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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흑석동 집 34.5억원에 매각...1년5개월만에 8억8000만원 차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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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흑석동 집 34.5억원에 매각...1년5개월만에 8억8000만원 차익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12. 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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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매입해 물의를 빚었던 흑석동 상가주택을 5일 34억5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김 전 대변인 부인은 5일 흑석동 A 중개업소에서 집 매각 계약을 체결하며 '원래 팔고 싶어서 매수자를 조용히 찾는 중이었는데 온갖 억측이 나와서 억울하고 속상했다'고 기자에게 하소연했다"고 보도했다. 

매수자는 70대 노부부로 김 전 대변인이 집을 팔려고 한다는 뉴스를 보고 연락한 후 이날 중개업소를 찾아와 김 전 대변인 부인과 계약을 맺었다.

김 전 대변인 부인은 특히 "분양가 상한제(지역을 정부가 지정할)때 흑석동이 (김의겸)대변인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빠졌다는 소문이 돈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이)정말 이렇게 놔둬서는 안되겠다며 팔자고 해서 속상하지만 동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실시지역을 지정할 때 유력하게 꼽혔던 흑석동을 빼놓는 바람에 온갖 억측이 돌았었다. 김 전 대변인 부인은 "누가 계속 전세로 이사를 다니고 싶겠다. 나도 계속 전세살고 싶지 않다. 나도 속상하다"며 기자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김 전 대변인은 1년5개월 전 흑석동의 상가주택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후 논란이 일자 청와대 대변인을 사퇴했다. 

이날 34억5000만원에 매각했으므로 결국 1년여만에 8억8000만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 됐다. 김 전 대변인은 본인의 SNS를 통해 이 차익을 유용한 곳에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대변인 부인은 일부 언론에 37억.38억짜리 쪽지가 경매하듯 쏟아졌다거나 가계약을 맺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온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집을 판 이유가 김 전 대변인의 내년4월 총선출마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 전 대변인의 흑석동 집 매각 차익은 기부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전액을 환수해야만 하는 사안이다. 법적인 근거가 없지만, 청와대의 얼굴과도 같은 인사가 불과 1년여만에 8억원이 넘는 차액을 남겼다면 그것만으로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사인간 거래라는 변명이 나올 수 있겠지만, 이 문제는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부동산 정책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국민들이 이 문제를 얼마나 공정하게 처리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더구나 김 전 대변인이 총선을 나가기 위해 흑석동 집 매각과 차익 기부를 했다면 얄팍한 꼼수로 더욱 비판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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