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조국, 장관직 수행에 부적합 48%. 적합 18%”···KBS 여론조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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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직 수행에 부적합 48%. 적합 18%”···KBS 여론조사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8. 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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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 수행에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응답은 48%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사'라는 응답은 18%였다. 아직 적합과 부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판단 유보'는 34%에 달했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 측은 "지난주 '적절 42%·부적절 36%' 조사 결과와는 정반대로 나왔는데 일주일간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특히 딸의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부적합한 인사'라는 응답은 모든 연령에 걸쳐 '적합한 인사'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다만, 20대와 30대에서는 '판단 유보'가 '부적합한 인사'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주요 의혹 중 가장 해명이 필요한 사안은 '자녀의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이라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았다.




'일가족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13%, '웅동학원 채무 관련 가족 간 소송 결과 의혹'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10%였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12%로 집계됐다.

고위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70%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 25%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면서 나온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도 조 후보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판단 유보층도 34%에 달해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지만, 부적합이 절반 가까이 나온 점은 조 후보자의 조기 사퇴와 정국수습을 희망하는 여론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조 후보자의 사퇴를 여권 전체의 개혁 패퇴로 받아들이고 있어 조 후보자는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고전을 예상케하는 대목이다. 과거에도 야당이 비록 대안정치의 희망을 그리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여당에 대한 반대투표 경향 때문에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예가 있었다.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는 여당의 전략이 과연 먹혀들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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