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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야, 어딨니? 속초에서 궁상맞게 카메라에 잡혔는데...

성기노피처링대표 2017. 7.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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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지금 제보조작 사건으로 당 전체가 흔들흔들 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당의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몇 주 째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잠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안철수 전 의원이 드디어 꼬리가 잡혔습니다. 그의 모습이 강원도 속초의 한 음식점에서 포착된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0일 낮 12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철수에요'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시됐습니다. 사진 속에는 안 전 대표처럼 보이는 한 남성이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작성자는 1시간쯤 뒤 '안철수 후기'라는 제목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조용히 음식을 먹고 나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작성자는 게시물에서 "안철수 아내는 어떤 중년 남자분하고 같이 앉아 있고 주인이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했다"라며 "말 별로 없고 다 먹고 모자 쓰고 조용히 나갔다.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이 안 전 대표가 맞느냐며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일부 누리꾼은 왼쪽 팔의 점이 똑같다며 안 전 대표가 맞다는 분석까지 내놓기도 했습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속초에 간 것은 맞다. 당일치기로 오늘 올라온다. 여행은 아니고 아는 분을 만나러 간 것"이라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7일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안 전 대표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있을 경우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으로 국민의당이 최대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검찰은 어제 이준서 전 최고의원과 이유미 씨의 남동생 이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두문불출하자 세간에서는 그의 행적을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인'처럼 식당에서 코 푸는 모습이 포착돼 공개되자 적잖이 당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치인의 공식이라면 어디 산이나 암자에서 조용히 생활하는 것이 찍히는 게 그나마 '그림'이 나오는데, 이건 뭐 식당에서 코 푸는 모습이 몇 주만에 공개되었으니 한때 제 3당의 대선후보까지 지낸 사람의 행색이나 이미지 치고는 좀 초라하게 보이네요. 


그냥 당당하게 돌아다니든지 또 비밀스럽게 다니는 건 뭡니까. 그럴러면 들키지나 말든지, 들켜도 장면이 좀 궁상맞기도 하고. 어째 갈수록 안철수 전 의원의 권위나 이미지가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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