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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별도 회동이 끝난 뒤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양국 취재진을 만나 “원래 올렛 GP의 공동방문까지만 예정돼 있었던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는 생각”이라며 “전세계와 7000만 남북 겨레에 큰 희망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대로 양측에서 실무 대표를 선정해 빠른 시일 내에 실무..
"아내와 갈라서게 해달라"고 이혼 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영화감독 홍상수(59)씨가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홍 감독은 자기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 김민희(37)씨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하며 불륜설을 인정했다. 홍 감독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은 28일 "홍 감독은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이혼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으려고 한다"고 했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장기 별거 중이던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아내 A씨는 이혼 의사가 없었고, 조정 절차에 응하지 않았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이혼 조정이 어..
대전도시철도 판암역 대합실에 가면 15평 남짓한 판암역 자원봉사센터가 있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아침부터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판암역 이.미용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미용경력 57년의 로뎀나무 봉사단 장혜신 단장이 이끄는 이ㆍ미용 재능기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모이신 어르신들 때문이다. 이용자가 많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배테랑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거치고 난후 어르신들은 흡족한 표정으로 자원봉사센터사무실을 나선다. 한 달에도 여러 번 이곳을 찾는 조창호씨는 “본인들의 생계도 있을텐데 자원봉사에 나서준 미용사들이 너무 고맙다”며 “이들 때문에 판암역과 우리 동네가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며 이용 소감을 밝혔다. 8년째..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9호선은 지옥철이다 서울 강남의 동서를 잇는 유일한 직통 지하철노선이다 보니 서울지하철 9호선은 늘 만원이다. 오전과 오후 한산한 시간대에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꽉꽉 찬 만원상태로 운전중인 경우가 많다.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는 8량 체제인 지하철 1~8호선과 달리 4량,6량 차량이 운행하다 보니 전동차 운행횟수를 늘려도 소화할 수 있는 승객숫자는 한정돼 있다. 둘째는 김포공항 방면에서 강남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노선인데다 직행열차를 별도로 운행하면서 승객들의 선호가 높다. 염창역이나 당산역에서 9호선을 타면 강남의 초입인 고속터미널역과 신논현역까지 20분만에 주파한다. 빠른 이동성과 정시성 때문에 9호선을 찾는 시민이 많은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좀 더 안락한 지하철 ..
사상 초유의 심야(새벽) 정상회담인가요? 허허허...”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새벽회담’이 끝난 뒤인 29일 오전 1시40분쯤 배석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당초 한·러 정상회담은 28일 오후 10시45분에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앞서 열린 러·프랑스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데다, 늦게 시작된 회담마저 길어지면서 한·러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간에서 111분 지난 29일 오전 0시36분 시작됐다. 28일 예정된 회담이 자정을 넘겨 29일 이뤄진 셈이다.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늦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7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계기에 이뤄진 두 정상의 첫 번째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34분 지각했다. 지난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아들 스펙’ 발언과 해명이 논란이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숙대 특강에서 자기 아들이 ‘학점 3점 미달, 토익 800점 정도’인데도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발언해 ‘특혜 시비’를 자초했다. 논란이 커지자 황 대표는 “1학년 때 점수가 좋지 않았던 아들은 그 후 학점 3.29, 토익은 925점으로 취업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방송 언론도 22일 본격 황 대표 발언을 비판했다. KBS ‘뉴스9’은 이날 세 번째 꼭지 “황교안 ‘아들 발언’… 해명에 더 커진 논란”에서 “황 대표가 ‘사실은 아들의 학점과 토익 점수가 높다’면서 발언 하루 만에 해명에 나섰는데 이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KBS는 “당내외에선 장외 행보를..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17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저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는 짧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4선의 중진인 한 총장은 황교안 대표가 2·27 전당대회를 통해 당선되고 바로 이튿날 내정한 ‘1호 당직자’였다. 황 대표의 성균관대 2년 후배로, 당의 살림을 책임지고 내년 총선 공천에도 깊숙이 관여하는 자리이기에 한 총장은 황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4선이나 되는 한 의원이 사무총장 자리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다. 사무총장직은 총선에서 당의 ‘금고지기’ 역할까지 하는 데다 당 대표와 함께 선거를 최일선에서 뛰는 리베로로 불린다. 따라서 이날 한 총장의 전격 사퇴를 두고는 설왕설래가 빚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한 총장의 건강이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5당대표 회동’에 이은 대통령과 일대일 회동을 거부하고 ‘3당대표 회동’을 고집하는 데 대해 “대통령 선거는 3년이나 남았는데 ‘나는 대통령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와대가 제안한 5당 원내대표 회동 후 1대 1 회담을 거절한 황 대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5당 대표 회동 이후 바로 일대일 회담을 하자고 했으면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말 선거제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 때도 5당 원내대표들이 모여 합의했고 대통령과 여야정 협의체에도 5당이 참여한다”며 “과거에는 교섭단체 위주로 만났지만 ..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배우 김혜수(50)씨가 6·25 참전용사 유족의 편지를 낭독해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김씨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김차희(93) 여사가 쓴 편지 ‘당신을 기다리며 보낸 세월’을 낭독했다. 김차희 여사는 6·25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여해 백천지구 전투 중 전사한 고(故) 성복환 일병의 아내다. 유해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 위패로 모시고 있다. 편지에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 속에 김차희 여사가 살아온 한평생이 고스란히 담겼다. 눈을 지그시 감고 경청하던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감정이 북받친 듯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표어 아래 거행된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3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제 개인적 욕심으로는 (황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이날 발표한 ‘시국 선언문’에서 “6만5000 교회 및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을 대표하는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루어 놓은 세계사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정치권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해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자 내년 4월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