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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시끄럽다"던 문재인 대통령 전용헬기 어떤 것?

성기노피처링대표 2017. 10.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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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대통령 전용 헬기의 소음을 문제 삼으며 불평을 쏟아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김정숙 여사를 향해 “사치 부릴 시간에 영어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나 좀 빼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정 전 아나운서는 11일 페이스북에 “제가 마침 청와대 근처에 살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이사 오고 나서 전과 달라진 게 하나 있다. 좀 시끄러워진 것이다. 거의 매일 하루 한두 번은 헬리콥터가 들락거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씨는 “제가 거의 집에 없어서 그런 불평을 들어도 무시했는데 쉬는 날 집에 있어 보니, 정말 헬리콥터 소음이 장난이 아니었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소음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한두 번 들락거린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건 사실 아니지만, 한번 헬리콥터 운행하는데 몇백만 원 든다던 말이 생각나 소음이 무척 거슬렸다”면서 “이것들이 세금을 펑펑 쓰고 있구나. 무슨 대단한 일로 저렇게 헬리콥터를 돌리나. 그 사용처를 한 번 정보공개 신청해서 확인해 봐야겠다. 부당하게 혈세를 낭비한다면 고발해서 처벌받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지난 9월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부 행사가 있을 때 대통령 전용 헬기를 종종 이용한다. 이 헬기는 1998년 미국 시코르스키사에서 제작된 S-92로 동체는 17.32m이며 최대 속도는 295㎞, 항속거리와 체공시간은 각각 702㎞와 3시간이다.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이동할 때는 수행원과 경호원을 태운 헬기 두 대를 포함해 총 세 대의 헬기가 뜬다.


이 헬기에는 각종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레이더 경보수신기·미사일 추적 기만 장치 등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청색이며 로터 일부에는 적색이 칠해져 있다. 특히 측면에는 '대한민국'이 새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탑승 시 무장 헬기가 호위하는 형태로 이동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열린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때도 전용 헬기를 타고 갔다. 하지만 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전용 헬기에 오르지 않았다. 복귀 시간이 학생들의 영어듣기 평가 시간과 겹쳤기 때문이다. 결국 문 대통령은 전용 차량을 타고 청와대로 돌아왔다.


이날 오전 11시20분~27분에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제2회 2017학년도 전국 중.고등학생 영어듣기 능력평가가 교육방송을 통해 진행됐다. 합참도 오전 11시~11시30분까지 전국 군용기 비행제한 조치를 내렸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11시30분 이후 헬기 이륙을 제안했으나 문 대통령이 ‘만약의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학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육로로 이동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헬기는 지난 2005년 1월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 사업으로 공군과 합참,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전문 요원 8명의 작전 운용 성능 평가 등을 거쳐 경쟁 헬기를 제치고 대통령 헬기로 낙점됐다.


대통령 전용헬기 도입 사업의 총 사업비용은 1300억여 원이라고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없으면 관저에서 혼자 칩거했다. 현장을 자주 찾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대통령 전용헬기를 쓸 일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 정미홍씨가 지적한 헬기 소음 소리는 박 전 대통령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일하는 공무원'의 즐거운 소음이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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