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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나라가 풍전등화인데 불꽃축제로 혈세 낭비" 또 무개념 발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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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나라가 풍전등화인데 불꽃축제로 혈세 낭비" 또 무개념 발언

성기노피처링대표 2017. 10. 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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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잠잠하던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관심’이 필요했던지 한마디 했다. 그는 학교 급식 노동자들을 ‘밥 하는 아줌마’라고 표현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사과했던, 막말 전력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애먼 불꽃축제에 딴죽을 걸고 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불꽃 축제와 관련 “풍전등화인 나라 운명 속에 흥청망청하는 일”이라며 쓴소리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토요일 여의도에 있는데 갑자기 뭔가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며 “하도 북핵 문제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때라 그랬나 보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평소 축제를 좋아하지만 지금처럼 나라 운명이 풍전등화인데 막대한 혈세를 들여 흥청망청 불꽃 축제를 하는 게 이해 가지 않는다. 지나가다 보니 사람과 차가 뒤엉켜 엉망인데 사방에 술잔치가 벌어져 있고 하늘은 화약으로 뿌옇게 오염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꽃 축제 이후 남겨진 쓰레기와 추락 사고를 내용을 다룬 기사를 링크했다.



이 의원은 “북미 간 전쟁위기로 생존배낭이 팔리는 실정인데도 우리 정부는 민방위 훈련도 제대로 안 한다. 대피시설이나 장비는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와중에도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로 인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모든 건 사회구조 탓, 남 탓이고 내가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해야겠다는 얘기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이냐”며 반문했다.


이 의원이 비판한 여의도 불꽃 축제는 한화그룹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00년 10월 처음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돼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 의원의 지적은 논리의 비약이다. 불꽃놀이가 사방에 술잔치를 부르고 하늘은 화약으로 오염된다며 비약을 시키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다. 불꽃놀이를 100개라도 만들어 경기를 진작시켜야 한다. 일본처럼 인구가 1억을 넘지도 못하는 우리는 내수시장이 그리 탄탄하지 않다. 어떤 이벤트라도 만들어서 소비와 생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관종’이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의원의 근거없는 비난은 오히려 ‘안철수’와 그 당을 욕되게 할 뿐이다. 정치인의 미덕은 시대와의 공감 능력이다. 언론플레이라고 비난을 받아도 좋다. 정치인의 ‘과장된 스킨십’마저도 좋아하고 공감하는 국민들도 많다. 정치가 ‘그들만의 리그’였기 때문이다.


개념 정치인이라면, 불꽃놀이를 어떻게 더 발전시켜서 지역주민들은 돈을 더 잘 벌고, 시민들은 어떻게 더 잘 즐길 수 있을지, 대안을 내놓는 것이다. 그냥 꼴보기 싫다고 하는 건 ‘초딩당’에서나 어울리는 투정같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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