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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김명수 웃음' 박범계 뿜' 유발한 장제원 의원은 어떤 사람? 본문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웃음'이 정가의 화제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9월 12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김명수 후보자가 대법원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자료를 봐도 행정능력이나 재판 경륜이 대법원장 자격이 있나 의심이 된다”면서 “춘천경찰서장이 경찰청장을 하는 게 경찰 내에서 납득이 되겠나. 육군 준장이 참모총장을 하고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을 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양승태 대법원장과 김 후보자의 프로필을 비교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양 대법원장과 김 후보자의 프로필을 비교해 보면, 김 후보자는 특허 부분 부장판사, 양 대법원장은 특허법원장이고 김 후보자는 춘천지법원장, 양 대법원장은 부산지법원장이다. 김 후보자는 강원도선관위원장이고 양 대법원장은 중앙선관위원장”이라면서 “해도 해도 어쩌면 이렇게 전임 대법원장의 밑으로만 다녔냐”고 따졌다.
그러자 김 후보자가 대뜸 웃음을 보였다. 곧바로 장 의원이 “웃지 말라”고 호통을 치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너무 모욕적”이라면서 “그것은 국회의원의 권리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김 후보자는 일단 “말씀 중 웃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우려하는 바는 알겠지만 저 나름대로 (대법원장으로서) 기여가 되는 능력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경력을 언급하며 자질 부족을 지적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무리수" 라고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장제원 의원 질의에 웃음터진 김명수 후보" 판사들의 내부신뢰가 무너진 양승태 대법원장과 경력을 비교하다니, 이런 무리수가? 현란한 타이틀이 법적 양심 보장하던가요?ㅉㅉ"라고 글을 올렸다.
김명수 후보자가 엄숙한 청문회장 자리에서 웃음을 흘린 것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청문회 주변에서는 "신성한 자리에서 아무리 야당 의원이 터무니 없는 질의를 해도 후보자는 끝까지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견과 "질문이 질문같아야 경청을 하지, 말같지도 않은 그냥 관심끌기용으로 내뱉는 말까지 전부 존중해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맞섰다.
그런데 장제원 의원이 청문회장 자리에서 웃음을 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박범계 뿜' 사건도 아주 유명하다.
2016년 12월 15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자기 ''뿜어버려" 청문회 참석자들이 어리둥절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청문회에서 장제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잠깐만 시간을 끄라"고 말했고, 박범계 의원은 "또 제가 위원장할 때군요"라고 나섰다.
이후 장 의원은 "객관적으로 감사관의 감사내용을 듣고 있는 것"이라며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부 교수 날서게 말했다.
그러자 박범계 의원은 "김경숙 증인, 지금 불만이 무엇이죠?"라고 말하다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신상 발언에서 그는 "김성태 위원장님을 대신해서 사회위원장직을 수행하다가 신성한 국정조사장에서 웃음을 터뜨린 점을 우리 시청하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리겠다"며 "제가 웃은 이유는 장제원 의원님이 충분히 혼자의 힘과 능력으로 제지가 가능한데 몇 초 안 남긴 상황에서 그렇게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그렇게 웃음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장제원 의원은 1967년생으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 출신이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뉴라이트부산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 그는 동서대, 부산디지털대, 경남정보대 등 여러 개의 사학법인을 운영하던 민주정의당(새누리당의 전신)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이다.
장제원 의원은 정치 입문 당시부터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출마한다"는 눈초리에 시달렸다. 장제원 의원은 2008년 경남정보대 학장이던 시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다. 장제원 의원은 1980년대 부산 사상구 지역 2선의원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이다.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상임자문위원과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등의 경력을 내세운 장제원 의원은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자라 지역구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정계에 입문한다면 정책전문가로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상구의 교육, 문화, 환경분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당선 후 아버지 후광 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특히 장성만 전 부의장이 부산 동서대학교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학교를 거느린 동서학원의 설립자이자 정치인인데다 장 의원의 형이 현재 장제국 동서대 총장으로 알려지며 '금수저'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무엇보다 장제원 의원의 재산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덩달아 화제가 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제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장 의원의 재산은 15억7538만5000원이다.
또 장 의원 소유의 상가와 배우자 소유 아파트 3채는 22억9422만원이었고,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아들 소유 총 4억5429만2000원이었다. 본인 소유 콘도 회원권은 1억6064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제원 의원이 지난 2008년 촛불집회에 참가한 `유모차부대`에 "조용히 하세요", "유모차부대는 아동학대를 했다"는 등 발언들도 화제가 됐다.
또한 장제원 의원의 아들도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아들은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노엘(장용준)이다. 최근 그는 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제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과 아픔을 겪었지만 내일 아들 노엘의 첫 음반이 나온다"며 "음악 활동 자체를 반대하고 꾸짖었던 아빠로서 가슴이 많이 아프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은 무척 대견하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노엘! 무엇보다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만든 음반이기에 담담하고 겸손하게 대중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이번의 성공과 실패에 결코 연연하지 않길 바란다. 이제는 상처받지 말고 힘들어하지도 말고 좋아하는 음악만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길 기도한다"고 아들을 응원했다.
이어 "밥 거르지 말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도 잘하길 바란다. 아빠는 네가무엇을 하든 어떤 평가를 받든노엘 편이고 항상 너를 사랑하는 너의 마지막까지 남을 팬일 거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2월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과거 언행이 논란이 일면서 '고등래퍼'를 자진 하차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 의원은 "국민께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모든 것은 저의 잘못"이라며 "대변인직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직접 SNS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장용준은 이후 3월에 엠넷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으며 지난 2일 노엘이란 이름으로 'ELLEONOEL'를 발매했다.
장제원 의원이 이렇게 중요한 청문회장에서 웃음을 유발한 것은 그가 공식적인 자리의 성격을 잘 알고 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한 일종의 '관심유발증'이 있는 것 같다. 무리한 논리전개와 억지스러운 '궤변'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 데는 일단 성공했지만, 다소 도가 지나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의 아들 또한 '쇼미더머니'에 출연할 정도로 '쇼 맨십'이 뛰어나다. 아들의 끼도 아버지 장제원 의원으로부터 이어받은 듯하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정치인은 자신의 부고기사 빼고 언론보도는 무조건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번에도 확인한 셈이다. 장 의원은 김명수 후보자 청문회에서 그냥 잊혀졌던 대부분의 청문위원과 달리 자신의 존재감을 돈 한 푼 안 들이고 다시 심어준 셈이 됐다. 이쯤되면 열배 백배 남는 장사 아니겠는가.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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