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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주말여행 글', 코로나19 조심 지적에 "남의 삶에 간섭마"...남편 최동석 앵커 '뉴스9' 하차운동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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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주말여행 글', 코로나19 조심 지적에 "남의 삶에 간섭마"...남편 최동석 앵커 '뉴스9' 하차운동으로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3.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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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최근 박지윤은 지난 주말 SNS를 통해 지인 가족과 여행을 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모두 다 즐거웠던 50여 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바로 숲 속 카페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언급하며, 모두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기니 여행 사진은 올리지 않는 것이 어떠냐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가족끼리만 있었다"라며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박지윤은 자신의 SNS에 다시 한번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불편러들이 왜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말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네티즌 지적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22일, 향후 2주일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거듭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일부 유명 여행지를 다녀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진 터라 가급적이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이를 간과한 박지윤은 가족여행 자랑글을 올렸고 이 민감한 시기에 글 올리는 것을 자제하라는 댓글까지 달린 것이다. 

이 때문에 KBS '뉴스9' 앵커인 박지윤의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일부 네티즌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천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메인뉴스 앵커인 최동석 아나운서는 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느냐"는 비판을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며 그의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최동석 아나운서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이 진행중이다.


 

KBS는 국가재난방송 주관사다. 일하는 앵커나 기자도 준 공무원이다. 공영방송의 앵커는 국가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은 각별히 언행에 조심을 하고 있다. 국가 전체가 준 전시상태라는 인식 아래 스스로 모범을 보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재난방송 주관사의 앵커가 코로나19로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사항을 전하면서 정작 자신은 가족과 여행한 사진을 올린 것은 어떤 식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다. 공영방송의 앵커는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은 심각한 개인생활 위축과 침해로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다. 공직자와 유명인들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시민들의 인내심도 쉽게 무너진다. 

사태가 심각해짐을 직감한 박지윤은 SNS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 인적이 드문곳으로 산행과 휴식을 다녀왔다. 제 스스로도 아이들을 키우고있는 만큼 매우 조심스럽게 다른 분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조심스럽게 다녀왔지만 제 작은 행동이 미칠 영향에 대해 더 신중한 판단이 부족했던것 같다.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고 앞으로 좀더 주의를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프로불편러' 발언에 대해서는 “댓글을 주셨던 분과는 설전이 아니었고 솔직하게 소통하는것이 제 행동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않는 것이라 생각해 의견을 드렸을 뿐 쏘아붙이거나 재차 발끈했다는 읽는이의 감정이 반영된 보도내용과 달리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또 "며칠 전 올린 '간섭'에 관한 글은 해당 사안과 관계가 없으며 단순 악플러들에게 남긴 메세지오니 이 또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윤의 악플에 대한 대처 글도 논란이다.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지. 남의 삶에 간섭하지 말고'라고 했다. 한 네티즌은 "자기 삶이 행복하면 제발 스스로 풀지. 남의 삶에 해 끼치지 말고"라고 패러디하며 박지윤의 생각 없는 자랑글에 반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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