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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누구? "경찰, 윤석열 부인 연루 주가조작 의혹 내사" 뉴스타파 보도...검찰총장 솎아내기 시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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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누구? "경찰, 윤석열 부인 연루 주가조작 의혹 내사" 뉴스타파 보도...검찰총장 솎아내기 시작?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2. 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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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의혹을 뉴스타파가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뉴스타파 화면 캡처)

 

 

경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다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뉴스타파는 지난 2013년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내사를 벌였는데, 당시 경찰 수사첩보 보고서 안에 김 대표가 연루된 의혹이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는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뉴스타파가 입수한 경찰 수사첩보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선수'로 활동하던 이 모 씨와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시세 조종한 혐의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

또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의 부인 김 대표도 일명 '전주'로 참여해 자신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현금 10억 원 등을 이 씨에게 맡겼던 것으로 경찰 보고서에 기재돼 있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경찰 수사첩보 보고서를 보면, 김 대표는 2010년 2월 초 권 회장으로부터 이 씨를 소개받았고, 김 대표는 "이 씨에게 주식을 일임하면서 신한증권 계좌 10억 원으로 도이치주식을 매수하게 하였다"는 내용의 자필서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지난해 7월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김건희 코나바컨텐츠 대표(왼쪽)가 남편인 윤석열 찰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에 대해 "김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 원이 들어있는 신한증권 계좌를 이 씨에게 맡겼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가 권 회장으로부터 이 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기록된 시기는 김 대표가 윤 총장과 결혼하기 약 2년 전이다.

뉴스타파는 아울러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내사는 금감원이 경찰의 자료 제공 요청을 거부하면서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도이치 관련 내사를 진행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 대표를 중심으로 보던 건이 아니어서 김 대표가 내사 대상자였던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도 “김 씨가 경찰 수사를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김 씨가 해당 사건에 개입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관련 의혹은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고,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에 모두 문제없다고 결론 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의혹은 2018년 처음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고, 지난해 7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핵심 증인인 도이치모터스 A 회장이 불출석하면서 주요 쟁점으로 번지지 않았다. 검찰 안팎에선 내사 중지된 사건의 경찰 첩보 보고서가 유출된 것은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현직 검찰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경찰 내사 의혹이 불거지자 최근 청-검의 미묘한 갈등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 사건이 어디로 튈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이 주가 조작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았다고 보도한 매체에 대해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며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번에는 한겨레, 이번에는 뉴스타파가 (윤석열 총장을) 또다시 묻어버리려다 실패한 듯하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전인 2014년 윤석열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개최한 사진전에 참여한 사진이다. (사진=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진 전 교수는 김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이거 청문회 때 내놨지만 영양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 그냥 물린 음식"이라며 "이를 다시 리사이클링하는 것은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라고 뉴스타파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정말 우스운 것은 윤석열 총장이 김씨와 결혼한 시점이 2012년이라는 것"이라며 "그 전의 일로 엮으려고 한들 어디 제대로 엮이겠냐"고 반문했다.

진 전 교수는 또 페이스북에 "이 분과 아주 친한 분이 또 한 분 계시다. 다들 아시는 분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전 김건희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코바나컨텐츠가 2014년 개최한 ‘점핑 위드 러브’ 사진전에 참여했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의 주장은 최근 청와대와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권, 수사권독립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권력이 윤 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렸거나 언론플레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사실 문재인 정권이 윤석열 총장을 다른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낙점했지만, 조국사태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을 통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검찰의 압박이 심해지자 양측이 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한 검찰 전직 고위 간부는 최근 기자에게 "현 정권이 윤 총장을 물러나게 하기 위해 온갖 애를 쓰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윤 총장은 현재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사건을 끝까지 처리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윤 총장이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윤 총장 성향상 책임 있게 일을 처리했다고 생각하면 언제든 물러날 각오가 돼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윤 총장과도 친분이 있는 그는 윤 총장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현재의 검찰 분위기는 현 정권이 윤 총장을 물러나게 하기 위해 온갖 작전을 쓰고 있다는 의혹이 짙게 있는 것 같다. 

 

이런 의혹과 기류가 최근의 뉴스타파 보도를 통해 다시 '실증'된 것이 아니냐는 게 검찰 일각의 시각이다. 진 전 교수는 이를 '(윤 총장을) 묻어버리려다 실패한 듯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이번 경찰 내사가 비록 2013년에 일어난 일이긴 하지만, 언론에 검찰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의혹이 다시 불거짐으로써 이번 사안은 어떤 식으로든 재조명될 수밖에 없다. 언론도 김건희씨와 그 주변, 그리고 그의 미술계 인맥 네트워크 등을 다시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 벌써부터 김건희씨가 대기업 A그룹과 관련이 있고 일부 특혜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이 윤석열 총장 부인에 대한 광범위한 검증 작업으로 들어갈 경우, 윤 총장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내연녀 의혹과 관련해 낙마한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이번 사건이 총선 전 불거짐으로써 검찰의 여야 정치권 선거법 위반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총장이 부인 문제로 총선 정국 동안 흔들릴 경우, 일선 검사들도 위축되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윤 총장부터 선거법 위반 사례를 철저하게 가려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는 상황인데, 이 문제로 그의 지휘력이 위축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한 언론사의 현직 검찰총장 부인의 과거 주가조작 의혹 사건 보도이긴 하지만, 청-검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문제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경위야 어떻든 검찰 수사를 총괄하는 검찰총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박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진보성향 매체 중심으로 김건희씨에 대한 추가 의혹이 쏟아질 경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윤석열 총장에게 직접적인 하중이 갈 전망이다. 

 

한편 김건희씨의 개명 전 이름은 ‘김명신’이다. 등기부등본 상으로 2008년께 공교롭게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같은 이름인 김건희로 개명했다. 

김건희씨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씨는 1972년생으로 윤 총장과 12살 차이로, 윤 총장이 검찰 핵심 요직인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이던 2012년에 결혼했다. 

김건희씨가 운영하고 있는 코바나컨텐츠는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투자업체로 많은 전시들을 주관했다. 코바나컨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으로 이름을 알렸다. 

굵직굵직한 전시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 ‘미스사이공’, ‘색채의 마술사 샤걀’ 등을 기획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혁명, 그 위대한 고통-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을 주관하기도 했다. 당시 이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 중에 이번에 문제가 된 도이치모터스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9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포스터 모습. 당시 기자가 이 곳을 방문해 협찬한 회사를 확인해본 결과 사진과 같은 업체가 있었다. GS칼텍스 롯데쇼핑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우리카드 SFC GAMEVIL COM2S LG생활건강 LG올레드TV 노루페인트 도이치모터스 LUXNINE 코리아토토 ROYCO 신라스테이 JAYJUN Bemycar 뿅카 등이 포스터에 협찬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성기노 기자)

 

혁명 그 위대한 고통 전시회는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사진=성기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고한 재산 66억 원 중 윤 총장 명의의 예금 2억14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배우자 김건희씨의 재산(토지 2억 원 상당+예금 49억7200만 원+12억 원 상당 부동산)이다.

12억 원 상당 부동산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아크로비스타’의 한 호실인데, 해당 호실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다. 삼성전자는 어떠한 이유에선지 2010년 10월 김 대표 소유의 아크로비스타 호실의 전세권자로 설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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