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홍준표 #민심 #주제파악 #임금님장화 #제1야당대표
- 이낙연 총리 대권 도전 대선 차기 대통령
- #문재인대통령 #공약 #국정기획자문위 #김상조 #유의동 #인사청문회 #대통령경호실 #광화문대통령 #지지율
- 아카이브X지식채널ⓔ #강원도산불 #사회적가치 #피처링
- 대통령선거 문재인 안철수 김정은 북풍
- #윤석열 #지지율 #민심 #대통령 #설날 #여론조사
- 이재명 김부선 신체비밀
- 자원봉사 #
- 이재명 #전재수 #방산주 #주식매입 #국민의힘 #민주당
- 런던대화재 고층아파트
- Today
- Total
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민주당, 임미리 후폭풍에 "더 낮은 자세" "더 겸손"...국면돌파 시도 가능할까? 본문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만 빼고' 칼럼 고발 논란으로 인한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이를 돌파할 해법을 고심하고 있다.
고발 대상이던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민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앞서 이뤄진 유감 표명 외에 추가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당 내부에서도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면서 겸손한 자세와 민생 현안 해결 의지를 강조하며 국면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인순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과 맞서 투쟁한 정당"이라며 "임 교수의 성명이 아프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공감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 역시 민생경제 해결을 강조하며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심을 경청하며 민심을 챙기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 차원의 공식 사과 언급은 없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겸손한 자세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그렇게 민주당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일단 검찰 고발 당사자인 이해찬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회피하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 대표의 공식사과가 있다면 훨씬 간단하게 풀릴 문제이지만, 민주당으로서는 현재 그 어떤 제스처도 없는 상태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 차원의 사과가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에 대해 유감 표명을 했었다"며 "만약에 필요한 부분이 더 있을지에 대해 한번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써 민주당에 고발 당했던 임미리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는 16일 "민주당에 요구한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데 대해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히며 공개압박을 하고 있다.
임 교수는 이날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민주당에서는 (고발) 철회와 함께 당연히 당 지도부의 사과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 교수는 "게다가 일부 지지자들은 무차별적으로 제 신상을 캐고 마침내 선관위에 고발까지 했다"며 "저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이의 반대 주장까지 막으려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시 강조하지만 민주당이 이력을 문제삼아 저의 주장을 폄훼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비판적인 국민의 소리는 무조건 듣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당사자가 사과를 요구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당 분위기도 억지로 떠밀려 사과까지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분위기다. 당의 한 관계자는 "고발 철회도 이뤄졌고, 이 대표가 비공개회의에서 공보 라인을 크게 질책했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사실상 '사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질책이나 비판에 대해선 달게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왜 이렇게 '공식 사과'에 대해 인색한 것일까? 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은 임미리 교수 사건과 관련 이렇게까지 비난을 들을 상황이 아닌데, 일부 세력들이 쳐 놓은 악의적인 프레임에 걸려 들었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일단 임미리 교수가 안철수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민주당이 공공연히 밝힌 것도 그렇고, 친문핵심 지지자들이 임 교수 신상털이에 나서며 그를 보수세력 사람이라며 그가 쓴 '비판 칼럼'의 정치적 저의까지 의심하고 있고 여전히 이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태다. 그러니 당 지도부로서도 총선을 앞두고 그냥 맥 없이 공식사과를 할 경우 기존 지지층의 거센 반발과 표 이탈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친문세력 내부에서는 '민주당 반대세력이 짜놓은 왜곡 프레임에 걸려들어 휘둘리면 안 된다. 이유도 없이 당하는 것이 상대를 공격해 비난을 듣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것이다. 적극적으로 해명해서 민주당 대응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것을 여론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다. 당 지도부로서도 이런 민주당 지지층의 저항과 분노도 총선을 앞두고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전투가 진보-보수 간의 갈등이 아니라 진보 세력 내부의 분열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꼬이고 있다. 한겨레 경향 등은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의 '언론 자유 핍박'을 문제삼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보수언론까지 합세해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다. 세계일보는 "'문빠'에 휘둘리는 민주당...국정 책임지는 집권당 맞나"라는 기사를 통해 당이 극성 지지세력에 휘둘려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
최근 일부 친문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고발 취하와는 별개로 임미리 교수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릴레이를 하는 등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친문 세력 내부에서는 당이 고발을 결정하게 된 과정도 시원하게 해명을 하지 않고 있고, 공식사과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어쩔 수 없이 고발을 취소했지만 내심은 다르다"며 장외에서 당 지도부 지원사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임미리 교수 고발 건은 민주당 지지세력간에 벌어진 갈등과 전쟁이라는 점에서 이 문제는 점점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당이 여론에 굴복해 깨끗하게 사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문제로 비화돼 자칫 총선 전에 집토끼도 놓치고 산토끼도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은 그들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일부 친문 핵심세력들의 장외 여론전이 없었다면 더욱 곤궁한 처지로 떨어졌을 것이다. 정권을 지탱하는 핵심 지지층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당 지도부로서는 궁색한 취소를 했지만 사과까지는 선뜻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지층 눈치보기로 해석될 수 있는데 이것은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프레임으로 현재 연결되고 있다.
민주당이 해결책은 간단하다. 이낙연 전 총리가 '한 없이 겸손해지자'는 메시지를 다시 되새겨봐야 한다. 진중권 전 교수는 "역겨운 위선"이라며 "아주 우아하게 손을 씻었다"는 표현을 썼지만, 현재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답인 것은 분명하다. 사건 초기에 간명하게 사과까지 하고 문제를 정리했으면 더 이상의 후폭풍은 없었겠지만, 지지층도 고려하는 '양 손에 떡을 쥐는 전략' 때문에 결국 두 개 모두 놓칠 상황으로 몰렸다.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전략전문가 이철희 의원은 최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힌 적이 있다. 그는 '박근혜 탄핵으로 보수가 분열했고, 조국 사태로 진보가 분열했다'는 말이 나왔다. 과거 서로 같은 생각을 공유했던 사람들이라도 조국사태 이후 진솔하게 자기 생각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다.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은 당연히 인정했지만, 마구잡이로 의혹을 기정사실화해 공격하는 것도 불편했다. 사실 이후 나온 것을 보면 조국 개인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진보세력 전체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다. 조국 개인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계기로 이 정부가 대오각성해야 한다. 주권자인 국민의 평가가 인색하면 우리가 되돌아봐야 한다. 주권자를 가르치려 들면 안 된다. 비판이 나오면 비판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문제를 조국 개인의 흠결로 보지 말고 진보진영 전체를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총선에 대해서도 그래야 한다고 본다. 총선에 대해 섬뜩한 불안감이 있다. 한발 떨어져서 보니까 바닥정서가 그런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그것을 못 읽으면 우리가 패배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철희 의원의 워딩 가운데 '조국'은 '임미리'로 치환될 수 있다. 민주당이 이기기 위해선 지지자들이 힘들지만 그것을 치환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
(기사 A/S)
글을 올리고 몇 시간 뒤 이낙연 전 총리가 당 차원의 공개적인 사과를 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17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기자들에게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라며 "당도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생각보다 이 전 총리가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평소같으면 뭉개고 있을 민감한 사안임에도 기자들이 '개인 차원 대답'이냐는 질문에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사람으로서'라고 대답해 사실상 당의 공식 사과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앞서 관련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도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하며 당에 고발 취소를 먼저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제 초미의 관심사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 전 총리가 당 지도부가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사실상 당의 대응마저 자신이 교통정리한 셈이 됐습니다. 일부 친문세력이 임미리 교수를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신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전 총리는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이제 초미의 관심은, 이낙연이 친문에 찍히는 마느냐 하는 것입니다. 찍히는 순간, 그가 아무리 민주당의 대선주자 지지율 1위 후보라고 해도 왕따로 내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연 친문 핵심지지층이 이 전 총리의 적극적인 공격에 어떻게 반응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결혼'을 앞두고 이낙연과 친문지지층은 몇 번 더 '결혼 예물'을 놓고 실랑이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단히 흥미로운 '합 맞추기' 같습니다. 여차 하면 바로 '파혼'이 되겠지요?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건희 누구? "경찰, 윤석열 부인 연루 주가조작 의혹 내사" 뉴스타파 보도...검찰총장 솎아내기 시작? (0) | 2020.02.18 |
|---|---|
|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한나라당 이후 23년만에 보수대표정당으로 새출발 (0) | 2020.02.17 |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쪽잠·밥차 때워도 시간 부족"...코로나19 잡는 '차분한 악바리' (5) | 2020.02.16 |
| 이낙연, 임미리 교수 고발 논란에 "민주당, 한없이 겸손해야"...본격 대권행보 시작하나? (0) | 2020.02.15 |
| 박노자 교수 "영화 '기생충'에 전 세계 열광...뻥튀기나 국뽕 아니다" (0) | 2020.02.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