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이재명 #전재수 #방산주 #주식매입 #국민의힘 #민주당
- 런던대화재 고층아파트
- 대통령선거 문재인 안철수 김정은 북풍
- 아카이브X지식채널ⓔ #강원도산불 #사회적가치 #피처링
- 이재명 김부선 신체비밀
- 자원봉사 #
- #윤석열 #지지율 #민심 #대통령 #설날 #여론조사
- #홍준표 #민심 #주제파악 #임금님장화 #제1야당대표
- 이낙연 총리 대권 도전 대선 차기 대통령
- #문재인대통령 #공약 #국정기획자문위 #김상조 #유의동 #인사청문회 #대통령경호실 #광화문대통령 #지지율
- Today
- Total
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이광재 전 강원지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맡기로...'올드보이' 복귀에 적폐영입 비판도 본문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 지지율이 조국 사태 때로 되돌아가 30%대로 내려앉으면서 비상이 걸리고 있다. 당은 총선을 대비해 징발가능한 모든 인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당 안팎의 일부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영입을 확정지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30일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고 이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와 이 전 지사 만남에 배석한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전 지사는 '출마에 있어서는 어떤 식이든 백의종군 방식으로 역량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직접 출마하는 게 기여하는 방식"이라며 강원 지역 출마를 요청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이 전 지사는 강원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고민하겠다"고 했다 한다. 이 대표는 강원 원주나 평창, 강릉 중 지역을 정해 출마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권 때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함께 '좌희정·우광재'로 불린 친노 핵심 인사다. 이 전 지사는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사면해 복권됐다. 당에 복귀하는 것은 9년 만이다.
이 전 지사는 이 대표와의 3시간 가량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긴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역구 출마 자체는 생각을 못 해봤다. 연말에 사면복권이 있었고 미국, 싱가폴, 이스라엘을 다녀왔다. 깊게 생각하고 대답하겠다"며 "대표가 각별한 말씀을 해주셨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 생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광재 전 지사의 복귀에 대해 당 안팎에서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위원장인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31일 페이스북에 "대표적인 친 삼성 정치인이었던 이광재를 사면 복권시킨 뒤 강원도에 출마시키려는 집권 세력은 정권 유지 외에는 어떤 정치적·사회적 가치도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썼다. 이 전 지사는 2011년과 2015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이후 잠행하던 이 전 지사는 작년 12월 특별사면됐다.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이 전 지사 역할론을 부각시켰고 이해찬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영입이 성사됐다. 이 전 지사는 수도권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최근 서울 모처에서 이 전 지사를 만나 강원도 출마를 권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민주당의 친재벌 세력을 이번 총선에서 물갈이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어두워진다. 가짜 개혁 세력이 기득권 극우를 핑계로 개혁 세력 행세를 하면서 사실상 기득권이 되고 있는 한국의 정치 지형이 바뀌는 총선이 돼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도 이 전 지사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이광재가 친노(친노무현)는 맞지만 친문은 아니지 않으냐"며 "정치적으로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올드보이에게 왜 감투를 씌워주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한다. 노무현 정부 당시 이해찬 대표, 이 전 지사, 안희정 전 지사 등은 핵심 친노들이 속한 '금강팀'으로, 문 대통령 등은 나중에 합류한 '부산팀'으로 갈리면서 같은 친노이면서도 서로 가깝지는 않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들의 얘기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이 전 지사 복귀에 대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박연차 전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명백하게 유죄가 인정된 전과자를 사면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성급하게 영입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적폐를 데려다 쓰면서 지금 정권이 적폐청산을 입으로 말할 수 있느냐"며 반발하는 지지자도 있다. 적폐청산을 하는 문재인 정권이 대표적인 적폐를 영입한 것이 말이 되느냐는 주장이다. 대체로 이 전 지사의 죄목이 뇌물로 밝혀져 실형을 살고 피선거권이 10년이나 제한돼 있었다는 점이 큰 걸림돌이다. 비록 작년 12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전 지사를 사면해 정치활동은 자유로워졌지만 결국 총선용 사면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전 지사가 강원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인지도 면에서는 높기는 하지만, 민주당의 선거 판세가 불리하면서 새 인물로 더 물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올드보이'들을 불러들여 수세국면만 모면하자는 대증요법에 분노를 표출하는 지지자들도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선거는 결국 현찰'이라는 현실적인 득표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광재 영입이 향후 선거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을 모은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종코로나 와중에...신당창당 발표 안철수 "'중도는 모호하다' 주장은 무식한 것" (0) | 2020.02.02 |
---|---|
조국 부인 정경심 측 “(노무현) 논두렁시계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어” (0) | 2020.02.02 |
윤석열, 대선주자 적합도 황교안 제치고 2위 점프 "대권 꿈 꾸나?"…1위는 ‘이낙연’ (0) | 2020.01.31 |
검찰, 추미애 ‘아들 군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수사 착수...추 장관이 전화로 외압행사? (1) | 2020.01.31 |
스스로 포토라인 선 임종석 “윤석열 검찰총장 지시, 사건 기획됐다고 확신” (0) | 2020.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