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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9월 15일 미국서 귀국...정치 재개 시동걸면 정계개편 속으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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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9월 15일 미국서 귀국...정치 재개 시동걸면 정계개편 속으로?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9. 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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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뒤로하고 귀국한다. 홍 전 대표의 내년 초 전당대회 출마여부 등 정치행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인천국제 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한다. 그는 지난 6.13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7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 전 대표는 출국당시 기자들과 만나 추석 때 부모님이 제사를 지내러 돌아올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미국에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당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가 귀국 후 지방선거 이전의 영향력을 행사하긴 힘들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김무성 전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쟁쟁한 보수권 인사들이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정치권이 홍 전 대표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비록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지만 한국당 대선후보를 했고, 여전히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보수지지층 선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내년 초로 예정된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당 안팎의 전당대회 출마희망자들의 셈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그가 귀국 후 현 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귀국 후 연말까지 모든 공식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전 대표가 보수성향의 유투브 TV에 출연할 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출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 전 대표는 직.간접적인 루트를 통해 여전히 정계복귀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홍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의 패배가 자신의 리더십 부재라기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의 인기상승에 따른 부수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가 이전에 비판을 가했던 것이 이제 맞아떨어지지 않느냐며 정계복귀의 명분을 만들고 있다. 조만간 정계복귀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근 황교안 전 총리가 출판기념회를 열며 대권도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준표 전 대표 외 이렇다할 주자가 봉이지 않는 상황에서 황 전 총리가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그의 정치적 입지는 상당히 열악한 편이다. '독고다이'로 대권도전의 입지를 다져온 홍 전 대표와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하지만 홍 전 대표의 정계복귀에 대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여론도 그에게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홍 전 대표로서는 일단 낚시줄을 던져 놓고 차기 주자가 '도저히' 나타날 가능성이 없을 때, 그 틈새를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기보다 경쟁자 부재에 따른 반사이익만을 노린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홍 전 대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수층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잘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현실안주 리더십이 초래한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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