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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 6번' 신장식 음주·무면허 운전 논란에 사퇴...'도덕성 논란' 류호정은 재신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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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 6번' 신장식 음주·무면허 운전 논란에 사퇴...'도덕성 논란' 류호정은 재신임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3.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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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3월 8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보고회에서 비례대표 6번에 선정된 신장식 당 사법개혁특위원장 에게 장미꽃과 노회찬 회고록을 전달하고 있다. 

 

정의당은 15일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신장식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류 후보는 재신임하고 신 후보에는 사퇴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신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키로 했다.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 논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과 6번인 신장식 전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후보로 인준된 이후에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 게임 논란', '음주·무면허운전 논란'이 제기됐다.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6번 신장식 변호사가 자신의 음주·무면허운전 논란과 관련해 "모두 소명했다"면서 "언론이 문제제기를 한다는 이유로 후보직을 박탈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당장의 생계를 위해 논술강사로 활동했고, 수업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면허 운전을 했다"면서 "가난하고 철이 없었다"고도 호소했다.

신 변호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간략한 입장을 올린다"면서 "2006년 음주운전 1회, 2006~2007년 세 차례 무면허 운전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당에서 요구하는 모든 절차를 거쳤고 과거의 잘못을 수차례 공개하고 소명했으며 선거를 거쳐 당원과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았음에도 언론이 다시 문제제기를 한다는 이유로 후보직을 박탈하는 것을 어떻게 납득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당원으로서 당의 절차, 규정, 명령에 모두 따랐다"면서 "당과 당원을 속이거나 저의 과오를 감춘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가 요구하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요구한 서식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관련 내용을 모두 사실대로 기재했고, 당의 명령에 따라 소명과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개최되는 전국위원회에 참여하여 사과하고 소명하고 토론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당시 생활고가 있었다는 점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2006년 당시 중앙당 당직에서 물러나있었고, 생계가 무척 어렵고 몸도 아팠다"면서 "당장의 생계를 위해 논술강사로 일했고 강의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면허 운전을 했다"고 해명했다. 또 "인적, 물적 사고는 없었고 정식검문소나 임시검문에서 검문됐다"면서 "가난하고 철이 없었다.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고 신 변호사와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씨 등 비례대표 후보자 적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류씨는 이화여대 재학시절인 지난 2014년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 등급을 지인을 통해 올리도록 했고, 최근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문제를 삼으며 비례대표 적격시비로 번졌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6일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시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류씨와 신 변호사에 대한 비례대표 공천을 확정 지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수 9석을 얻을것이라는 전망에 따르면 류씨와 신 변호사는 모두 당선 안정권이었다.

 

신장식 후보는 2007년 민노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노회찬 캠프 공보실장을 맡았다. 2017년부터 2년간 정의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현재는 정의당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공천을 받으면서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범죄전력이 불거졌다. 

정의당에서 탈당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신 후보에 대해 "동료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인물이 진보정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었나, 검증이 너무 소홀한 듯하다"며 "알아서 물러나라"고 했다. 그는 또 "신 후보는 조국 국면에서 방송에 나가 궤변으로 민주당이 연출한 조국 사기극에 짭짤한 조연 역할을 했다"며 "조국주(酒)에 취해 돈 없고 빽 없는 서민들 치어 죽일 거냐"고 했다.

 

정의당은 정치권에 남은 마지막 도덕성의 최후 보루다. 최근 음주운전은 정치인들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도덕성 기준이 되고 있다. 그가 생활이 어려울 때의 실수라고 하지만, 법을 다루는 사람의 평소 성향이 법을 우습게 여기는 이중적 태도에 실망했다는 여론의 질타가 빗발쳤다. 정의당이 이렇게 검증에 소홀한 것은 21대 총선에서 국민들이 또 다시 정의당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취해 절박함이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총선의 초입에서 정의당이 다시 한번 초심을 재무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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