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분당제생병원 잇단 방문 이재명, '콧물·후두통증'으로 코로나19 검사 뒤 '음성' 판정

지난 2월 5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의료원을 현장 방문해 의료원에 입장하기 전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뒤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오후 8시경 경기도의료원 수도병원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았다. 6시간뒤인 오는 7일 새벽 2시경 진단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당초 7일 진단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언론보도가 나가면서 혼란이 가중돼 검사를 바로 진행했다.

 

이 지사는 6일 오후부터 콧물 증세와 후두 통증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약한 감기기운이 있어 증상 발현 여부를 관찰해왔는데 이같은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감염병 전문가 등의 권유로 저녁에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도지사 공관에서 자체 격리한다. 이 지사는 신천지 과천성전 등을 강제진입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는등 일상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항상 해왔다. 이 지사는 평소 비염증세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에 속도를 강조한 만큼 코로나 19 검사를 받아 혼란을 방지하기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이지사측은 밝혔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현장 지휘와 상황 파악을 위해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2월 25일),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3월 2일), 성남 분당제생병원(5일) 등 감염 우려 장소를 연이어 방문해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비서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과천과 가평 신천지 시설은 지난달 24일부터 집단감염 우려에 따라 폐쇄 조치된 시설이며 분당제생병원은 이날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진료가 중단됐다.

이 지사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내부에 3시간 정도,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 내부에 10여분 정도 머물렀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본관 병동은 아니지만, 맞은편 별관 사무실에서 의료진과 직원 20여명이 함께 병원 내 감염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6일 밤 도지사 공관에 혼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한 뒤 코로나19 의심증세 요건에 부합하는 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검사를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진단검사를 검토한다는 언론보도가 나가면서 혼란이 가중돼 바로 검사를 받기로 한 것이다. 

이 지사는 현재 약한 감기 기운이 있는 가운데 체온은 정상 범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평소 비염증세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향후 지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이번에 확실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7일 새벽에 검사결과는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 지사의 동선이 주로 코로나19 감염지역이라는 점에서 코로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란은 국가 지도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파장이 커진 적이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옆에 있는 것이 드러나 한때 대통령의 '방역 경호'가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서울시청 출입기자 한 명도 대구 취재를 갔다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공무원 언론인들의 감염도 늘어나 위험지역에 갈 때 상당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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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A/S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새벽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지사는 인후통과 콧물 등의 증세로 지난 6일 오후 8시경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7일 새벽 2시경 음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지사는 약한 감기 기운으로 판정됐다고 하네요. 이번 음성결과로 코로나 19 현장에서 이 지사는 직접 지휘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밤낮없이 코로나19 현장으로 다니는 이 지사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국민들이 많네요. 이번에 다행히 음성판정이 났지만 일선의 공직자들은 더욱 조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