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황교안의 코미디 군기잡기..."졸지 마세요" 해놓고 본인은 더 졸고 있는 리더십 본문

정치

황교안의 코미디 군기잡기..."졸지 마세요" 해놓고 본인은 더 졸고 있는 리더십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12. 18. 09:57







728x90
반응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 투쟁에 나서는 일부 의원들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군기잡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지금 한국당이 나라를 살리겠다는 절절함이 없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 집회하는 분들은 매우 절절한 상황"이라며 "당이 내린 결론에 대해 똘똘 뭉쳐서 다른 말 없이 싸워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발언 도중 졸고 있는 한 의원을 향해 "절절함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졸고 계신 분이 있다"고 면박을 준 뒤 "청와대 앞 단식 농성 당시 (의원들과) 단일대오가 된 느낌을 못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식 때도 많은 애국시민이 '의원들은 어디 갔느냐'고 물었는데, 제가 '의원들은 바쁘다'고 답했다"며 "어떤 사람은 나가서 가진 역량의 100%를 써서 싸우고 있는데, 뒤에서 70%만 쓰고 힘을 다하지 못한다면 똘똘 뭉쳤다고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총선에서 우리가 이겨야 하고, 의석 절반(150석)을 넘어야 한다. 못 넘으면 저부터 책임지겠다"며 "지역구가 살아도 당이 죽으면 그런 지역에서 국회의원 하기 싫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공관위원장을 국민에게 추천받는 것에 대해 사무총장부터 걱정이 태산인데, 공관위원장을 (당 대표가) 임명하지 않고 추천을 받아서 한다는 게 변화의 메시지"라며 "대표가 정치를 몰라서 그런다는 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불만이 있으면 와서 얘기하시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황 대표의 이같은 군기 잡기는 전날 국회 경내에서 열린 한국당 행사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국회 본관에 난입하려는 시도를 보고 일부 의원들이 “이래선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어렵다”며 문제 제기를 한 것에 대한 반격의 성격이 짙다.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한창 선거운동을 해야 할 시기에 3교대로 12시간씩 국회 본회의장 앞에 앉아 점거 농성을 벌이는 것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의총에서 작심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태극기 세력의 국회 내 집회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손 쓸 새 없이 벌어졌다. 지도부와 당 행사가 강경보수 위주로 흐르고 있어 고민스럽다"며 "이렇게 되면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은 다 날아가는 것"이라며 여전히 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대표를 지냈거나 당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이 당과 협의해 전략적 거점 지역에 출마해 이번 총선을 이끌어 달라”고 권고했다. 황 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맞상대로 서울 종로에서 격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남 지역 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수도권 출마를 겨냥한 문제 제기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황 대표가 자신의 발언 도중 조는 참석자를 지적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지금 조는 분이 여기 있다”며 “곤란한 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공개모임 때마다 의원들의 조는 모습을 지적하던 황교안 대표 자신이 정작 공식행사에서 시종일관 조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었다. 의원들 조는 것을 일일이 지적하는 건 본질보다 외형과 의전에만 집착하는 꼰대스럽고 권위주의적인 정치스타일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있다.

 

박지원 의원은 황 대표가 전날 한국당 의원들에게 ‘군기잡기’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들과 관련해서 “검사 티를 못벗은 것이다. 공안 검사들은 그렇다”고 일갈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정치인들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인데 앞에서 군기를 잡으면 지금 공천 앞두고 있으니까 또 아무 말 못하는 순한 양이 된 한국당 의원들도 보면 한심하다”며 “말 한마디 못하고, 그 한심한 대표에 한심한 의원들이더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황 대표가 작심하고 군기를 잡는 것에는 카타르시스를 느꼈을지 몰라도, 쓸데 없는 이야기로 정작 본인의 스타일만 구긴, 한편의 코미디였다.  

 

황교안 대표가 7월 12일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조는 참석자들을 향해 경고를 날리고 있다.

 

지난 7월 12일 광주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약 50분간 졸다 깨다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환영사를 할 때,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대회사를 하는 와중에도 시종 고개를 숙이고 졸았다고 한다. 이날 유독 황 대표에게만 시선이 쏠리는 것은 바로 그날 오전 당원 행사에서 했던 발언 때문이었다. 황 대표는 수영대회 개막식 당일 오전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 공천 원칙을 설명하던 중 졸고 있는 참석자를 향해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지적했었다. 당원들에게 “졸지말라”고 지적했던 황 대표가 정작 본인이 반나절 뒤 참석한 국제행사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정치인 이전에 경망스럽고 예의 없는 사람'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잠이 오냐”며 군기잡던 황교안, 다음날 연석회의서 또 졸았다

코미디같은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황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지금 일주일째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을 새우며 농성을 하고 있는 탓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야 할 것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045297&code=61111511&sid1=pol&cp=nv2

 

[영상] “잠이 오냐” 군기잡더니…연석회의서 조는 황교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잠이 오냐”고 군기를 잡은 지 하루 만에 회의 중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인터넷방송 팩트TV에 포착됐다.황 대

news.kmib.co.kr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