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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무슨 상관…추징금 좀 내줘” '치매' 전두환이 골프장에서 한 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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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무슨 상관…추징금 좀 내줘” '치매' 전두환이 골프장에서 한 말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11. 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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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있어?”
“발포 명령 내릴 위치에 있지도 않은데…”
“(추징금) 자네가 좀 납부해 주라”

알츠하이머, 이른바 치매라며 재판 출석을 거부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씨는 이날 자신과 광주는 상관이 없으며 발포 명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1000억 원이 넘는 추징금도 낼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해 대중들을 공분시켰다.

서울 서대문구의원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전씨가 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 도착해 2시간가량 골프를 쳤다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8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전씨는 친분이 있는 골프장 회장과 수행원들과 함께 라운딩에 나섰다. 전씨의 이날 라운딩엔 부인 이순자씨도 동행했다.

임 부대표가 전씨에게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질문을 하자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 모른다”고 부인했다.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고 답했다.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아직 검찰에 납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네가 좀 납부해 주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대해 전씨 측은 “알츠하이머를 심하게 앓고 있어 대화 내용은 대부분 의미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씨를 목격하고 영상까지 촬영한 임 부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너무 정신이 말짱해보였다.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아주 또렷하고 명확한 정신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자세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거동에도 문제가 없고 건강해보였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또 “전씨가 말로 반발하고 이순자씨는 입에 담기도 힘든 상스러운 욕을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부인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 목격돼 비난을 받았다. 당시 부부의 골프비용은 약 28만5000원으로 추산됐다. 전씨가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아 비난 여론에 휩싸였었다.

한편 전씨는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거짓말쟁이’ ‘사탄’이라고 비판하며 명예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알츠하이머 진단 등을 이유로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열린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1020억원에 이르는 추징금도 내지 않고 있다. 지방소득세와 양도세 등 30억원이 넘는 세금도 납부하지 않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씨는 대통령까지 지낸 최고 지도층 인사이지만 나라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 수천명이 무고하게 희생된 광주학살의 '주범'이지만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며, 보란듯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본인은 광주민주화운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며 자신의 행위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 뻔뻔스럽게 행동하고 있겠지만, 그는 재판을 통해 검찰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았고 무기징역으로 확정돼 2년 형을 살다가 '사면'되었다. 죄가 없어진 게 아니라 형 집행을 정지해줬을 뿐이다. 대한민국 역사의 최대 치욕으로 남아있는 전두환씨가 반성과 참회속에서 '불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더 감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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