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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자유한국당 전당대회···'1강2중 구도' 역전극 나올까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2. 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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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시작된 자유한국당 2ㆍ27 전당대회 공식선거 일정이 20일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후보 간 경쟁구도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 안팎에선 황교안 후보가 ‘1강’을 오세훈ㆍ김진태 후보가 ‘2중’을 이룬다는 얘기가 많다. 11~13일 시사저널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 후보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57.7%의 지지율로 오 후보(15.7%)와 김 후보(10.0%)를 크게 앞섰다.


15~17일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한국당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황 후보는 50.6%의 지지율로 단독 선두였다. 김진태(18.7%)ㆍ오세훈(17.5%)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한국당 대표 경선은 책임당원·일반당원·대의원의 투표 비중이 70%(30%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차지하기 때문에 민심보단 당심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캠프 관계자들을 통해 각 후보 측이 보는 판세와 전략을 정리했다.


①황교안 측 “사실상 승패는 결정. 득표율이 관건”


황교안 후보 측은 사실상 이미 승부가 났다고 보고 있다.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1강-2중’ 구도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 후보 주변에서는 당선 가능성보다 득표율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득표율이 압도적여야 향후 당 대표가 된 이후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캠프 관계자는 “결과가 중요하다. 당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가려면 힘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득표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선이 끝날 때까지 어떤 돌발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황 후보 측 관계자는 “압도적인 1위로 다들 분석하고 있지만,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진 결과를 모르는 게 선거 아니냐. 마지막까지 황 후보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②오세훈 측 “이번 주말이면 골든크로스”


오세훈 후보 측은 선거 초반부터 제기된 이른바 ‘황교안 대세론’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거기엔 거품이 끼어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책임당원 비중이 높은 영남권에서 황 후보에 비해 열세인 점은 오 후보 캠프에서도 고민거리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수도권 일반인 지지율은 우리가 높고 당원 지지율은 (황 후보 측과) 엇비슷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 후보 측은 남은 토론회와 합동연설에서 선전할 경우 막판 대역적극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면 수도권 바람에 힘입어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수 있다”며 “황 후보가 총리 시절엔 탄핵에 수수방관하다 이제 와서 친박표 얻으려고 박근혜 전 대통령 편을 드는 모습을 강조하고 본인과 아들의 병역문제 등을 공략하면 막판 대역전극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진태 후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경쟁상대가 아니다. 태극기 세력이 과잉대표되면서 나타난 착시현상”이라고 말했다.


③김진태 측 “우파색·투쟁력 부각해 뒤집는다”


김진태 후보 측은 전대 일정을 거치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보는 분위기다. 15~17일 실시한 알앤써치에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오세훈 후보를 제친 것도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진태 후보는 남은 합동연설과 토론회에서 투쟁력을 부각해 황교안 후보 추격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황교안 후보는 너무 얌전하고 답답하고, 오세훈 후보도 별렀던 것 치고는 토론회에서 별로 반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우리가 토론회에서 강점 보여주고 있다. 이런 식으로 토론회·연설회가 반복되면 대세 반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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