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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저소득 청소년과 아동보육센터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수 설현이 1억 원을 기부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199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소녀시대 윤아, 인순이, 수지, 하춘화 등에 이은 6번째 가수 '아너'다. 앞서 11월 29일, 설현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 그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20일, 다시 아동보육센터 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설현은 “우연히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지내는 것을 알고 난 후 줄곧 마음이 쓰였다”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이제야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봉사가 저에게 가장 이로운 약입니다.”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하진태(67)씨는 이 동네에서 ‘봉사왕’으로 통한다. 해마다 120여명의 중ㆍ고등학생의 교복을 무료로 세탁해주는 일뿐만 아니라 1990년부터 28년간 꾸준히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해오고 있다. 하씨는 “2000년쯤부터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복 세탁을 해왔다”면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지저분하고 찢어진 옷을 다니는 것을 보고 이런 봉사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겨울이면 동네 통장들에게 추천 받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교복을 모아 무료 세탁과 함께 수선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세탁한 교복만 1,000벌이 넘는다. 하씨는 “깨끗한 교복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세탁소가 문..
지난해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자원봉사 희망 성지'로 거듭난 태안군이 자원봉사자 교육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유류피해대책지원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태안이 '자원봉사 희망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선도적 모델이 되기 위해 '자원봉사자 교육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교육관'은 현재 운영 중인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과의 상호 연계를 위해 연접한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1만3316㎡ 규모로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돼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3개동으로 1동(1466㎡)은 전국단위 행사유치가 가능한 교육관(500~600명)과 행정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지며, 2동(1758㎡)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실을 ..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 사단법인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일 국립종자원 제주지원 대강당에서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발대식에는 양병식 조직위원장, 고문삼 집행위원장, 송승운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자원봉사자들은 감귤박람회에서 공연 재능기부, 세계감귤요리 지원, 외국인 안내 통역 등 7개 팀으로 나뉘어 행사 운영을 지원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자 선서와 함께 감귤박람회 홍보영상 시청, 봉사자 교육을 받았다. 양병식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된 열정으로 밝은 미소와 정성 어..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가 금액을 모금하는 단순 기부에서 넘어 '자원봉사 지원'에 나서며 공익 플랫폼 역할 강화에 나섰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의 시간을 기부하고 개인의 심리상태를 측정·진단하는 '안녕지수' 측정도 하면서 개인과 사회 공동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셜임팩트 플랫폼'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같이가치는 이달 자원봉사 지원 프로그램인 '착한소풍'을 선보였다. 착한소풍은 이용자가 다양한 주제의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선택하면 원하는 날짜에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서울환경운동연합과 같이하는 게릴라가드닝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버려진 자투리 땅에 꽃과 식물을 심어 작은 공원을 만드는 활동을 지원하고,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은 자원봉사활성화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26 곳의 천사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 '봉만달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11일 밝혔다. '봉만달 프로젝트'는 '봉사활동 만보 달성하기'의 줄임말로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독거노인과 빈곤노인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으로 일만보를 달성 후,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공유하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유도하는 이벤트다. 참여 혜택은 다가오는 15일, 추첨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 달가량 진행되었던 봉만달 프로젝트는 2천5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의미 있는 만보 달성을 통해 소외된 ..
카카오(공동 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에 자원봉사 지원 프로그램인 ‘착한소풍’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착한소풍’은 이용자가 다양한 주제의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선택해, 원하는 날짜에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봉사자의 참가비는 카카오같이가치의 온라인 공익 후원 모금함에 기부돼,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공익 후원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카카오는 착한소풍 서비스의 오픈과 함께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게릴라가드닝 with 서울환경운동연합’ 프로젝트에서는 버려진 자투리땅에 꽃과 식물을 심어 작은 공원을 만드는 활동을 하게 되며, ’호텔비누로 새 비누 만들기 with 옮김’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호텔 비누를 새..
우리나라에서 자원봉사 활동은 1990년대 중반부터 각 지역마다 자원봉사센터가 설립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2005년까지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1996년 전국 자원봉사센터와 청소년 자원봉사제도가 도입됐고,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자원봉사활동 기본법’과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시행령’이 제정됐다. 자원봉사 활동의 양적인 성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생활 속으로 확장했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에만 치중한 결과, 국내 자원봉사활동은 2005년 이후 줄곧 정체다. 실제로 2017년 행정안전부의 ‘자원봉사활동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원봉사 참여율은 2005년 이래로 참여율이 21~22%로 정체된 상태다. 2017년 자원봉사 참여율은 21.4%로 2014년(2..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이 말은 생경하게 들린다. 힘 깨난 쓰는 고위층 인사쯤 되면, 인맥 혼맥 금맥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남보다 조금이라도 권력이 있으면 그것을 과시하려 하고, 힘 없는 서민들을 무시한다. 이런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천박한 처신은 사회 전체를 힘과 강자의 논리에 의해 움직이게 만든다. 재벌총수들의 욕설이나 갑질 뉴스가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것도 바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평소 생각이나 습관이 투영된 결과다. 미국 예를 굳이 들 것도 없지만, 적어도 미국이란 나라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보여주는 규율과 도덕성은 그 나라를 온전히 지탱하는 하나의 큰 기둥과도 같다. 한국 지도층 ..
2020년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유니폼. 자원봉사는 개인의 순수한 희생과 호의로 이뤄진다. 하지만 가끔 그 순수함을 당연시하는 경향도 있다. '당연히 봉사를 하니 우리(정부나 주최측)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태도가 가끔 논란이 되기도 한다. 지난 평창올림픽 때 자원봉사자들의 처우와 관련해 큰 논란이 됐고 대회 조직위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웃 일본도 예는 다르지만 비슷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일본 도쿄올림픽 준비위원회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10일 동안 하루 8시간 봉사를 요구했다는 뉴스가 논란이 됐다. 사전에 연수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숙박비와 교통비를 각자 부담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올림픽 개최에 일생일대의 기회라 꼭 해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