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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공무원과 같은 자리 있었다…청와대 한때 초긴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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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공무원과 같은 자리 있었다…청와대 한때 초긴장

성기노피처링대표 2020. 2.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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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왼쪽 아래 안경 쓴 사람)이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5일 대구 방문 행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시 공무원이 배석, 26일 청와대에 전격 '비상'이 걸렸다가 해제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전날 대구를 찾아 대구시청에서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대구 경제부시장이 배석했다. 대구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전날 오후 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대책회의를 주재할 때만 해도 대구 경제부시장 비서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청와대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회의에 배석한 청와대 관계자 및 취재진에 '1주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청와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2월 25일 대구 일정팀은 대구 부시장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시장과 접촉 및 동일 공간 경유자로 분류하여 오늘부터 7일간 자가 격리해 달라"고 안내했다. 

청와대는 "자가 격리 중 증상(발열, 호흡기)이 있을 시 다음 단계 1339, 선별진료소로 연락해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 행사에 동행한 청와대 관계자 및 취재진 상당수는 이날 출근하지 않아 청와대가 한때 초 긴장 상태에 빠져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지역 시장·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배석했던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청와대 관계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실 밀접 접촉자가 음성 판정이 나서 상당히 운이 좋은 경우였지만 청와대의 대통령 경호가 일순간에 무너질 뻔한 중대한 사건이었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대구광역시청에서 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참석했다. 문제는 이 부시장의 비서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태는 심각하게 돌아갔다.

이 부시장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책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도 참석했다.

자칫 참석자들을 모두 자가격리 해야 할 경우 문 대통령을 포함해 사회부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2차장, 대구시장 등 방역 책임자 및 결정권자 전원이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가 일시에 마비될 수도 있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뻔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찬 일정을 취소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일정을 취재하기 위해 대구에 동행했던 취재진에게도 '자가 격리'를 요청하는 공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기자실도 비상이 걸렸다.

 

문재인대통령이 대구 방문 중 밀접 접촉자와 같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청와대의 '방역 경호'에 큰 허점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왼쪽은 주영훈 청와대 경호실장. 



하지만 이 부시장이 비서의 확진 판명 후 진행된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맞지 않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구 부시장이 오늘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연스럽게 참석자들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이 다행히 음성판정으로 종료가 됐지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창궐 재난 시 대통령의 경호대책이 너무 쉽게 뚫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가 가장 최고조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방역에 예외일 수는 없다. 더구나 이번 사태와 같이 일부 밀접 접촉자 판명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에 사실상 대통령 '방역경호'가 무너진 셈이다. 대구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청와대가 급하게 일정을 잡은 측면이 있지만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한 것이었다. 

 

앞으로 대통령이 현장 방문을 할 경우 대면자들만은 사전에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최대한 배제하는 등의 경호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방역 경호가 이번에 문제가 되면서 다시 한번 최일선의 의료 방역 관계자들의 안전에도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장 감염이 되기 쉬운 상황에 놓인 의료 방역진의 위험성과 그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시급함을 이번 문 대통령 감염 해프닝에서 잘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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