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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김의겸, '최순실 게이트 공로'까지 내세우며 떼쓰기...‘고집불통’ 공천 요구 비판도 본문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57)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4·15 총선 ‘불출마 권고’에도 전북 군산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2일 부동산 수익금 차액을 기부했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이해찬 대표에게 공개편지까지 보내며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당 후보자검증위원회는 3일 김 전 대변인의 후보자 자격 재심사를 매듭짓기로 했지만 지도부는 부동산 투기 논란이 선거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집을 팔아 생긴 차익 3억7000만원은 기부했고, 매각 차익보다 80만원가량을 더 기부했다”며 경선 참여를 호소했다. 지난 1일에는 이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 후보자검증위원회가 김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를 결론내리지 못한 데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 때문”이라면서도 “당이 저에게 가혹하다”고 토로했다. 불출마를 권고하는 지도부 입장에는 “검증위 단계에서 스스로 물러난다면 저는 두 번 죽는 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대변인은 기자 시절 ‘최순실 특종’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인연 등을 언급하는 등 지지층 읍소전략도 폈다. 지난달 30일에는 ‘조국 교수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 교수의 활약이야 다 아는 일이고, 저도 기자로서 ‘최순실 게이트’의 서막을 열며 촛불에 불을 댕기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의 이같은 글에 대해 진보진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 때 취재했던 것은 언론인의순수한 사명이었지, 나중에 공천을 따내기 위한 점수쌓기용은 아니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내세울 만한 출마 명분이 없어서 기자 시절의 특종까지 들먹이는 것을 두고 '구차한 생색내기이자 떼쓰기'라는 비난도 나온다.
이런 김 전 대변인의 막무가내 요구에 대해 지도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문제가 파급력이 커서 김 전 대변인을 공천했다간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체 선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억울하더라도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당 후보자검증위는 3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김 전 대변인의 자격 심사 여부를 결론낸다. 검증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무적으로 결단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정치부 기자를 지낸 사람이라면 당 전체의 선거판도를 생각해서 대승적으로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게 순리적인 선택이다. 본인이 공개적으로 떼를 쓰며 요구하면 할수록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더욱 옹색해질 수밖에 없다. 지도부가 그의 공천을 찬성한다면 '떼쓰기에 굴복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고, 반대하더라도 김 전 대변인이 앙금이 남은 채로 지도부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일 가능성이 있다. 어떤 식의 지도부 결정도, 김 전 대변인이 상황을 이렇게까지 악화시킨 결과로 인해 여론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한편 정치평론가 진중권씨는 “정치인은 죽음의 기술도 필요하다”며 김 전 대변인의 태도를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예비후보로 뛸 수 있게 해달라고 편지를 보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참 저렴하게 산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이 민주당 후보검증위가 자신에 대해 세번이나 보류 판정을 내리자 이 대표에게 보낸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이 저에게 가혹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투기해놓고, 이제 와서 '환원할 테니 공천 달라'고 하면 누가 그 환원에 진정성이 있다고 하겠나"라며 "투기로 번 돈, 공천과 맞바꿔 먹었다고 하지"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정치인에게는 삶의 기술 못지 않게 죽음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즉 죽을 때 잘 죽어야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너절하게 굴지 말고 이쯤에서 깔끔하게 내려놓으라"며 "그래서 재산 환원의 진정성이라도 지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 정치는 왜 이렇게 멋이 없나"라며 "진짜 멋은 어디로 가고, 어쩌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탁현민(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이 연출하는 싸구려 이벤트에 공천 달라고 질질 짜는 3류 신파극만 남았는지, 안쓰러워서 눈물 없이는 못 봐주겠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018년 서울 흑석동 재개발지역 상가 건물을 매입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면서 사퇴했다. 4·15 총선에서 전북 군산 지역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 후보검증위는 세번이나 보류 판정을 내렸다. 그러자 김 전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님께'라는 글까지 올리며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청와대 대변인까지 지낸 고위공직자의 처신 치고는 너무도 협량하고 이기적인 공개 퍼포먼스라는 지적이 진보진영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조국 사태 때로 되돌아가 당에서는 지금 비상이 걸린 상태다. 김의겸이라는 악재 하나를 이 위기상황에서 하나 더 얹을 수는 없다는 게 지도부의 분위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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