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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칸센 객실 '묻지마' 흉기난동에 경악…1명 사망·2명 부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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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칸센 객실 '묻지마' 흉기난동에 경악…1명 사망·2명 부상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6.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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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신칸센(新幹線)에서 주말 야간에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50분께 가나가와(神奈川)현 신요코하마(新橫浜)역과 오다와라(小田原)역 사이를 주행하던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노조미 265호' 12호차에서 한 남성 승객이 갑자기 다른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남녀 승객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 등에 상처를 입은 30대 남성 1명은 숨졌다. 20대 여성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신칸센은 오다와라역에서 임시 정차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객실에서 고지마 이치로(小島一朗·22)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고지마 용의자는 "짜증이 나서 그랬다"며 "(범행 상대로) 누구라도 좋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복수의 흉기를 소지했다는 점에서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이 일어난 객실 승객들은 "조용하던 객실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리면서 패닉 상태가 됐다", "나도 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앞쪽 객실로 달렸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피신하자 상황을 모르던 다른 객실에서도 소동이 이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객실 안내방송이 늦어 위기관리가 미흡했다는 승객 지적도 나왔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발 신오사카행이었던 이 신칸센에는 당시 총 88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긴급시 누르는 '비상버튼'이 눌러진 상태여서 긴급정차한 뒤 오다와라역으로 이동했다.




해당 구간에서는 사건 처리를 위해 3시간 정도 신칸센 운행이 중단됐다.


신칸센에서는 2015년 방화사건 등으로 이전에도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신문들은 이번 사건을 10일자 1면에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한편 일본 신칸센은 세계적으로 그 안전성이 증명되고 있지만 열차 내 치안은 생각보다 취약한 편이다. 한국의 KTX의 경우 남녀 승무원이 수시로 객실을 다니며 검표 및 안내를 하는 편이지만 일본 신칸센의 경우 승무원들이 객실 내를 거의 다니지 않는다. 


안전을 너무 맹신한 나머지 열차 내 치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만하다. 철도와 치안의 나라 일본에서 그 상징으로 대변되는 신칸센의 묻지마 살인에 대해 일본인들도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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