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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이명박, 사선(당락) 넘나들 일 있었다...부정선거와 가족 포함될 수 있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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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이명박, 사선(당락) 넘나들 일 있었다...부정선거와 가족 포함될 수 있어”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2.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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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관련 폭로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당선된 제17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경천동지’ 할 일이 3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MB가 사선을 넘나들 정도의 그런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당락을 뒤집을 수 있는, 당락이 뒤집힐 수 있는 그런 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선을 넘나든다는 표현은 비유적인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락이 뒤집힐 수 있을 정도의 일이라면 뭔가 부정한 일을 해서 작위적으로 당락을 바꿨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부정선거일 수도 있고 가족도 포함될 수 있다”며 “그 정도로(만 밝히겠다)”며 입을 닫았다.


정두언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19일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MB께서도 그런 사선을 넘나들 정도의 그런 일도 있었는데 지금 있는 일을 그렇게 마냥 부인만 하고 가다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일을 더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이 지난 2007년 대선 대 경천동지할 일이 있다는 폭로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초기 일이 벌어질 때 10대 맞고 끝날 걸 100대 맞고 끝나게 대응한다고 했는데 MB도 사선을 넘나들 정도의 일을 그렇게 마냥 부인만 하고 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언급은 이번에도 하지 않았다. 진행자가 ‘사회 정의를 위해서는 뭔가 얘기하실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지만 “사회 정의는 검찰에서 지금 하는 거 정도로도 저는 충분하다고 보고, 거기까지 제가 위해를 가한다는 건 차마 못 할 일”이라고 답했다. 


검찰이 영포빌딩 압수수색에서 청와대 문건들을 대량으로 발견한 것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 제가 영포빌딩을 많이 다녔는데 지하 2층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거기에 그런 문서를 또 갖다 놨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그게 굉장히 위험한 문건들이기 때문에 가져가지 않았겠나?”라고 추정했다. 


제2의 태블릿PC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대해 “검찰에서는 얼마나 만세를 불렀겠나”라며 “MB 측에서는 그게 가족 관계다 그렇게 해명 아닌 해명을 한다. 그 뜻은 사적인 거다 이런 얘기인데 청와대 가족 동향은 공적인 일이다. 우리 개인하고 다르지 않나. 그러니까 그것도 정부 기록, 중요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초청장을 전달한데 대해 “참석 안 하는 게 더 이상하고 초청장 안 보내는 게 더 이상한 거다. 왜냐하면 MB는 아직은 피의자가 아니다”며 “정치적 득실보다도 그게 원칙이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한병도 수석을 직접 보낸데 대해 “보통 그런 경우에는 비서관을 보내서 그쪽 비서관한테 전달한다. 그런데 정무수석까지 보냈다는 건 이거 정치 보복이 아니라는  제스처 같이 보인다”며 “한쪽에서는 때려잡으려고 온갖 거를 뒤지면서 한쪽에서는 예우를 갖춘다는 게 그게 오버”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 구속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속을 시키려고 하면 아무래도 역풍이 좀 있죠”라며 “굉장히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할 때 정무부시장을 하며 가까워졌고, 2007년 이명박 대선후보 경선캠프에서 기획본부장, 대선에서는 전략기획총괄기획팀장 등을 지내며 MB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불렸다. 


하지만 대선 직후 MB의 친형인 SD(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와 그 수족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과 갈등을 겪으며 권력 핵심에서 밀려났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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