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이재명 #전재수 #방산주 #주식매입 #국민의힘 #민주당
- #문재인대통령 #공약 #국정기획자문위 #김상조 #유의동 #인사청문회 #대통령경호실 #광화문대통령 #지지율
- 대통령선거 문재인 안철수 김정은 북풍
- #윤석열 #지지율 #민심 #대통령 #설날 #여론조사
- 자원봉사 #
- 이낙연 총리 대권 도전 대선 차기 대통령
- 런던대화재 고층아파트
- 이재명 김부선 신체비밀
- #홍준표 #민심 #주제파악 #임금님장화 #제1야당대표
- 아카이브X지식채널ⓔ #강원도산불 #사회적가치 #피처링
- Today
- Total
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경찰, 홍준표 압수수색...윤석열에 찍혔나? 본문
대구경찰청이 6월 23일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반부패경제범죄 관련 수사관 10여명을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으로 보내 청사내 홍보미디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경찰이 아니라 깡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압수수색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경찰청장이 이제 막 나가는구나”라며 “시민단체가 우리 직원들이 하지도 않은 선거법 위반을 고발했는데, 선관위조차 조사중인 사건을 지금 대구시 유튜브 담당자와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권을 통째로 갖게 되자 이제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봅니다”라며 “좌파 단체의 응원 아래 적법한 대구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강압적으로 억압하더니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복 수사까지 한다니 수사권을 그런 식으로 행사하면 경찰이 아니라 그건 깡패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그래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가보자”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 경찰청직장협의회연합은 23일 홍 시장을 향해 “경찰행정에 군림하려는 시도에 이어 법원의 사법 활동마저 개입하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홍 시장도 “오늘부로 대구경찰청 직원들의 대구시청 출입을 일체(일절) 금지한다. 업무 협력차 출입하던 경찰 정보관 출입도 일체(일절) 금지”한다고 정면으로 맞서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과 홍 시장의 ‘경찰 보복’ 주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압수수색이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퀴어문화축제의 도로점용 여부를 둘러싼 홍 시장과 경찰과의 갈등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측은 “지난 9일 대구지법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16일 영장을 발부했다”며 “시기상으로도 맞지 않고,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다.
홍 시장의 전격 압수수색에 대해 그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혐의가 횡령 등의 공무원 비리가 아니라 시장 홍보물의 중립성 위반이라는 점에서 굳이 압수수색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홍 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총선을 어떻게 치를지 걱정”이라며 작심 비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자 여권의 ‘괘씸죄’에 걸려든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대선주자였던 홍 시장이 지속적으로 윤석열 정권에 비판을 가하며 정국에 부담을 주자 대통령 측근들이 적극적인 견제에 나섰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2월22일 홍 시장과 유튜브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구경찰청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당시 “대구시 공식 유튜브인 ‘대구TV’에서 홍 시장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영상물을 지속 게시해 공무원의 중립 의무, 지자체의 실적 홍보 제한 등 공직선거법의 다수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발인 대표인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대구북부경찰서에서 한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대구시청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된 셈이다. 압수수색 배경이 대구시 공식 유튜브인 ‘대구TV’가 홍 시장 개인 홍보만 지속적으로 한다는 ‘혐의점’ 때문인데 경찰이 대구시의 ‘편파성’을 어떻게 정할지, 그 뚜렷한 기준점이 애매모호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사는 경찰의 ‘자의적 해석’과 객관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찰이 ‘대구시 유튜브의 공공성 훼손’ 고발 건에 대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었다”는 주장도 나와 향후 홍 시장의 직접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홍 시장의 시정활동에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구지역 정가에서는 홍준표 시장의 비판여론에 대한 고압적인 대응방식과 불통과 독단으로 일관된 대구시정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6월 22일 대구 일부 시민단체를 겨냥해 “특정 정파의 선봉대에 불과한 단체들이 걸핏하면 고소.고발이나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서 “좌파정권 당시 무분별하게 국민들 세금으로 이런 단체들이 놀고 먹을 수 있게 해준 그런 지원 정책은 작년 민선 8기 시정부터 모조리 차단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홍 시장은 “대구에도 그런 건달 단체가 있다. 앞으로도 건전한 시민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는 적극 지원 하지만 특정 정파 선봉대 역할이나 하는 건달 단체는 적어도 대구시에서는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을 겁니다”고 공언했다.
홍 시장이 일부 시민단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전형적인 힘의 논리에 기반한 독재적인 발상이다. 홍 시장의 ‘입맛’에 맞지 않는 시민단체는 지원을 끊겠다는 발상은 린치만 가하지 않을 뿐 폭력적인 대응방식이다. 시민단체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런 ‘폭군적인 진압’으로 홍 시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에 적대적인 세력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홍 시장은 1년에 10조 7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슈퍼 갑’의 권력자다. 더구나 그는 국민의힘에서 30여년 정치생활을 했고 대선후보에도 몇 차례 이름을 올린 거물급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떨어져 대구로 ‘하방’을 한다고 했지만 대구를 대권가도의 ‘정거장’쯤으로 여기는 오만한 발상으로 지역주민들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럼에도 그는 취임 직후부터 자신에게 비판적인 사람들에 대해 폭압적이고 권위적인 대응방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권주자였다는 자신만의 ‘빽’을 무기로 ‘대구 길들이기’에만 몰두하는 시장 이력으로 2027년 대선은 언감생심이다.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속 기로’ 박영수도 곽상도처럼 무죄? (0) | 2023.06.28 |
---|---|
‘엄중’ 이낙연, 독해져서 돌아왔다 (0) | 2023.06.27 |
대통령이 9수해서 ‘교육전문가’라는 발상 (0) | 2023.06.23 |
김은경 혁신위, ‘만만한’ 주제만 고른다? (1) | 2023.06.22 |
이재명의 ‘불체포 포기’ 승부수 통할까 (0) | 2023.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