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이재명 김부선 신체비밀
- 런던대화재 고층아파트
- #문재인대통령 #공약 #국정기획자문위 #김상조 #유의동 #인사청문회 #대통령경호실 #광화문대통령 #지지율
- #홍준표 #민심 #주제파악 #임금님장화 #제1야당대표
- 자원봉사 #
- 아카이브X지식채널ⓔ #강원도산불 #사회적가치 #피처링
- 이재명 #전재수 #방산주 #주식매입 #국민의힘 #민주당
- #윤석열 #지지율 #민심 #대통령 #설날 #여론조사
- 이낙연 총리 대권 도전 대선 차기 대통령
- 대통령선거 문재인 안철수 김정은 북풍
- Today
- Total
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윤석열 공중부양’ 언제, 어떻게 될까요? 본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보이지 않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전격 사퇴한 이후 5월 4일까지 무려 2개월 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잠행중입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열기는 식지가 않습니다. 그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32%를 얻어 2위 이재명 경기지사(23.8%)를 오차범위 바깥으로 따돌리며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력한 대권주자가 일체의 공개행보를 하지 않음에도 여전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상한 장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과연 언제쯤 수면 위로 부상할까요?
윤석열 전 총장이 무려 2달동안 잠항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너무 뜸 들이다 망친다”는 의견과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 급부상하면 회오리 돌풍이 일어날 것이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윤 전 총장 측은 아직까지도 확실한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뉴시스는 윤 전 총장 측근의 말을 인용해 “현재는 정치 일정이나 행보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앞 뒤 좌 우를 열심히 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핵심은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 ‘언제’와 ‘어떻게’입니다. 일단 ‘어떻게’를 보겠습니다.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이라는 유력한 발판을 밟고 등판할 것이냐, 자신이 직접 발판을 만들어 그것을 딛고 무대에 오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의 힘을 빌리게 되면, 윤 전 총장은 자금 조직 등을 신경 쓰지 않고 바로 대권도전에 올인 할 수 있습니다. 측근들의 ‘발호’도 국민의힘 조직 속에서 정리될 것입니다. 안전한 선택이지만 안일한 행보입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순간 끝이다. 거기는 완전히 도떼기시장이 됐다”라고 친절하게 ‘어떻게’의 방법론을 알려주었습니다. 국민의힘에 들어가는 순간 ‘폐물’이 되기에 바깥에서 끝까지 버티라는 것입니다.
일부 보수언론에서도 윤 전 총장이 외곽지대에서 몸을 만들어 놓으라는 ‘지시 반 기대 반’의 의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분간 국민의힘과는 거리를 두면서 중도·개혁 전문가들과 만나며 ‘중도 보수’라는 정체성을 만들고 이를 세력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참여 선언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인 7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라고 부언하면서 “일단 ‘자강(自强)’을 한 뒤에 기성 정당과의 연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라고 윤 전 총장에게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나 일부 보수언론이 이렇게 제 3지대 세력화를 주문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4.7 재보궐 선거 압승 이후 전혀 나아진 것이 없기 때문에 외곽에서 최대한 몸값을 키워 국민의힘을 강제쇄신 시키는 전략을 주문하는 것입니다. 윤 전 총장의 제 3지대론의 핵심은 중도개혁 세력을 규합해 세를 불린 뒤 국민의힘과 연대 또는 연합을 모색할 것이라는 게 지금까지 나온 유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 가설의 실현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중도개혁세력을 솎아내는 ‘심미안’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들을 일사불란하게 ‘윤석열 세력’으로 만드는, 그 출중한 역할을 누가 할 지에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피의자 신문은 1급이지만 우리편 만들기 능력은 미증유의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그 지난한 일을 도맡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김종인이라는 선거용 특급 용병이 있긴 하지만 관리가 쉽지 않아 골치가 많이 아플 것입니다. 윤 전 총장의 ‘어떻게’ 방법론은 제3지대 중도개혁세력 규합으로 모아지고 있지만 그 고차방정식을 누가 풀어낼지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 같아 실현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사실 ‘어떻게’보다 ‘언제’가 더 문제입니다. 이 시기문제는 윤 전 총장에게도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에게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윤 전 총장의 부상 시기는 대체로 5월과 7월설이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대권 로드맵에 기초해 윤 전 총장이 5월에 부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가 선출되는 등 야권이 정리될 때까지는 정치적 활동을 본격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럴 경우 7월 등판설이 유력합니다. 5월에 마땅한 정치이벤트가 없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완전히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어중간하게, 뜬금없이 부상을 할 것 같지 않습니다. 7월설이 유력해 보입니다.
문제는 7월까지도 국민의힘 타 대권주자들의 정치행보가 거의 올스톱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오로지 ‘윤석열’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때문에 다른 야권주자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야권에서는 ‘윤석열 등판 지연’에 대한 피로감과 그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윤석열이라는 유력한 주자의 지지율 허상 때문에 다른 주자들의 부상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빠른 결정을 내려주길 원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윤석열이라는 야권 대권구도의 상수가 빨리 결정돼야 그것을 토대로 ‘합종연횡’을 할 시간을 벌 수 있고, 다른 주자들도 대권준비에 바짝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이라는 ‘눈가리개’가 벗겨지면 국민들도 비로소 ‘도토리’들을 크게 볼 기회가 생깁니다.
야권 일각에서는 “이러다 윤 전 총장이 갑자기 드롭해 버리면 그때까지 허송세월하며 기다린 다른 주자들은 치명타를 맞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지지율 1위로 2달 동안 공중부양 중이지만, 갑자기 그 구름에서 떨어지게 되면 야권의 대권구도 전체가 리셋돼 버립니다. 윤석열도 메시아에서 공적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민폐는 윤석열 혼자에게만 향하지 않습니다. 야권 전체가 입는 피해가 너무 큽니다. 대안 없이, 구름 위에 붕 떠 있는 윤석열만 바라보는 국민의힘 대권 전략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월 4일 여성경제신문 '정치언박싱' 칼럼)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부겸의 마지막 무대 (0) | 2021.05.14 |
|---|---|
| 30호 임명강행 장관 내세우는 문재인 정권 (0) | 2021.05.14 |
| 송영길의 '무한도전' 3가지 과제 (0) | 2021.05.10 |
| 여의도 어슬렁거리는 황교안 (0) | 2021.05.10 |
| 국민의힘 원내대표 누가 될까? (0) | 2021.05.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