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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 황교안 대표 본격 견제 나서나?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12.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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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당선됐다.

심 의원은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에 오른 끝에 총 106표 중 52표를 받아 재선 김선동(서울 도봉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 의원은 통상 3~4선이 출마했던 관례를 깨고 보수정당 역사상 역대 최다선 원내대표가 됐다.

정책위의장은 심 의원과 한 조로 출마한 3선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맡는다.

앞서 심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저는 싸워봤고,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며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은 악법으로 절대 반대"라고 강경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우리는 소수이며, 민주당이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현실 앞에서는 협상을 외면할 수만은 없다"며 "투쟁을 하되, 협상하게 되면 이기는 협상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른바 '황심'(黃心)이 언급되었는데, '황심'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황심을 거론하며 표를 구하는 것은 당을 망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당 대표를 제대로 모시면서도, 의견이 다르면 외부에 갈등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소신껏 드릴 말씀은 전해드리겠다"며 황 대표를 견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심 의원은 자신이 호남 출신 장애인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그 자체로 당이 변화한다는 큰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의원은 오늘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의 일방 처리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는 당 소속 의원 107명 가운데 김세연 의원을 제외한 106명이 참석했다.


 

당안팎에선 기존 한국당 양대 계파 중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기준 김선동 의원은 '친황파', 비박계 인사인 심재철·강석호 의원은 '비황파'로 간주하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번에 비황파가 당선됨으로써 황교안 대표의 친정체제 구축에 일정한 방어막이 형성된 셈이다. 앞으로 황 대표의 독단적인 리더십에 5선의 중량감 있는 심 원내대표가 본격적인 견제를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심재철 의원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성격인 만큼 황 대표에 '할 말은 하겠다'는 관계 설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황 대표를 존중하고 따를 건 따르겠지만, 무서워하거나 거리낄 것도 없다.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교안 대표로서는 선수도 5선인 데다 당내의 대표적인 비주류 소신파로 알려진 심 원내대표와의 관계설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벌써부터 당내 일각에서는 "나경원 차 피하려다 더 독한 심재철 차와 부딪치게 생겼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심 원내대표가 '황교안 표심'을 얻기 위해 '친박' 김재원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정해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심 원내대표가 김재원 의원의 견제 때문에 원내 협상에서도 그리 마음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황 대표가 김 의원을 통해 심 원내대표를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 원내대표로서는 일단 당선이 1차 목표였기 때문에 김재원 의원과 '오월동주'를 택했지만, 심 원내대표 성향 상 주류 황교안 계파와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크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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