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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제 2의 개돼지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누구인가? 본문
19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철, 박한범, 박봉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 등 4명이 프랑스 이탈리아로 8박 10일 해외연수를 갔다. 특히 이들은 자비가 아닌 세금으로 1인당 500만원의 경비를 지출해 베네치아 등을 간 것으로 드러나며 도민들의 분노를 샀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김학철 충북도의원은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을 향해 "레밍 같다"고 말하며 비난 공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9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의원은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사람들의 맹목적인 집단행동을 부정적으로 말할 때 빗대어 사용되기도 한다. 지난 1980년 당시 주한미군사령관 존 위컴이 한 미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레밍과 같아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하면 그에게 우르르 몰려든다"고 발언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며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함께 유럽으로 향했던 다른 의원들이 조기 귀국하겠다는 뜻을 도의회에 밝혔지만, 한때 조기 귀국하지 않겠다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번 연수는 구제역과 조기 대선 등으로 두 번 연기했다가 진행된 것"이라며 "이대로 돌아가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선진사례 정책개발이 필요해서 도입된 제도인데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면) 사실상 돈만 날리고, 욕은 욕대로 얻어먹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수해복구와 관련이 있는) 건설소방위원회라면 당연히 취소했겠지만, (행정문화위원회이기 때문에) 일정을 충실히 마치고 가겠다"고 버텼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태도를 바꿔 의원들이 모두 조기 귀국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학철은 지난 3월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발언으로 큰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들을 겨냥해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이 김 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해 도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됐지만 유야무야 넘어가면서 실제 징계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연수에 참여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해 징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김학철의 막말에 대한 추가적인 징계도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외유성 유럽 출장을 떠난 충북도의원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선거철 같았으면 대통령 후보들을 위시해서 장화 신고 삽질하고 가관 일 텐데(fo****)", "그쪽(유럽 남부지역 산불)에 우리나라 충북도의원 4명 있는데 불 끄는데 쓰세요. 우린 필요 없어요(di****)", "유럽 간 충북도의원들 조기귀국 뜻…일부 "너무 한다" 항변? 너무한다고? 일꾼 뽑았더니 세금으로 놀러 다니면서 너무한다고?(to****)",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임기까지만이라도 상식 선은 지키세요. 충북도의원님들아! 자유한국당의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 등 이게 마지막이다(kj****)", "힘 없는 도의원들한테 너무 한다고? 본인들 찍은 국민들 생각해서 무조건 취소해야지. 그게 할 소리냐?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인 줄 아냐? 생각하는 수준보소(ra****)" 등 댓글을 달았다.
도의원들의 해외연수가 꼭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다. 문제는 청주에 사상최대의 물난리가 나고 수해복구가 한창이던 상황에서 외유를 꼭 갔어야만 하는 점이다. 도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대민 접촉의 최일선에 있는 정치인들이다. 도의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상황을 정확하게 정부에 알리고 구체적인 지원대책과 정부에 대한 지원요청을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 상황을 외면하고 외유를 떠난 것은 도의원이라는 직책을 단순히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생각하고 알량한 권위의식에 사로잡힌 '집단 망각'의 결과다. 그럼에도 일부 의원은 "왜 이리 호들갑을 떠냐"며 오히려 막말을 하고 있다. 도민들의 고통과 함께 하지 않는 도의원들에게 어떤 존재이유가 있을 수 있을까.
*김학철 약력
충주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제16대 국회의원 보좌관, 비서관
이명박 대통령후보 조직특보
충청리뷰 기자
제18, 19대 국회의원 윤진식 대변인
새누리당 충북도당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후보 충북선대위 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6기 자문위원
한림디자인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
충청북도의회 제10대 전반기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충청북도의회 제10대 전반기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충청북도의회 제10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충청북도의회 제10대 항공정비산업점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충청북도의회 제10대 후반기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현)
충청북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현)
충청북도의회 제10대 충북경제현안실태조사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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