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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문재인 대통령 5년 임기 못 채울 것”…대체 주자 마련하자 주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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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문재인 대통령 5년 임기 못 채울 것”…대체 주자 마련하자 주장

성기노피처링대표 2019. 2. 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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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오 전 시장은 9일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드루킹 이런 얘기 이 자리에서 다 안 하겠다”며 “지금 돌아가는 것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것 같다. 우리 당도 그럴 때를 대비해 대체할 주자를 마련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친박계로 분류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제 사람 중심 정당이 아니라 가치·원칙·비전 같은 우리 생각을 바탕으로 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려면 이제 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했더니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짠하기도 하고 고생도 했고 역사적으로도 정당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목표가 돼선 안 된다”며 “보수의 가치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년 총선에서) 서울에서 이겨야 한다. 박 전 대통령에게서 벗어나지 않으면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당권 경쟁자인 황 전 총리에 대해서는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탐탁하게 생각하든 말든 우리가 벗어나야 할 박 전 대통령을 생각나게 한다”며 “저는 제가 생각하는 보수의 미래인 자유시장 경제질서라는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훨씬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시 당권 경쟁 후보인 홍 전 대표와 관련해 “홍 전 대표는 제게 ‘밥상 다 차려놨더니 숟가락만 들고 덤빈다’고 했다는데 밥솥까지 다 태워 먹은 분이 저한테 그러는 건 좀 아니다”며 “저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지역을 제일 많이 다닌 사람이었고 당적만 회복 안 했을 뿐이지 밖에 있으면서도 늘 자유한국당과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전 시장이 현직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굉장한 무리수이자 막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보수 일변도이긴 하지만 합리적 중도층도 상당수 잠재력 지지층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바라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일부 보수우익세력의 지지를 위해 현직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꺼내는 것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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