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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노의 정치 피처링
김어준 “손석희 없어지길 바라는 세력 1위는 삼성”...밀회 뺑소니는 싸구려 프레임 본문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김어준씨가 최근 ‘다스뵈이다’ 48회에서 손석희 JTBC사장을 ‘뉴스룸’에서 쫓아내기 위한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손석희 사건의 본질은 누군가 걸림돌이 되는 손을 제거하려 하는 것”이라며 “동승자가 있냐 없냐, 뺑소니냐 아니냐, 폭행이냐 아니냐는 다 곁가지”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손석희가 없어지길 바라는 세력이 너무 많다. 그 중 1위는 삼성”이라며 “관음증을 에너지로 잡음을 계속 만들어 손석희가 뉴스를 진행하면 시끄러울 정도로 끌고 가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삼성의 아킬레스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다. 이 사건은 계열사 중 하나가 곤경에 처한 게 아니라 이재용 삼성 승계와 직접 연결되며 이재용이 다시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사건이다. 그런데 영향력·신뢰도 1위 JTBC가 이 사건을 다루며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손석희 사이즈 정도면 마음대로 없앨 수 없다”며 일종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번 논란이 벌어지자 가장 먼저 손석희 사장을 1월28일 배임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단체는 삼성에게 돈을 지원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극우성향의 자유청년연합이었다.
김어준씨는 2017년 접촉사고와 관련해선 김웅씨에게 정보를 준 ‘제보자’에 주목했다. 김씨는 “김 기자가 접촉사고가 나고 1년이 지나서 접촉사고 정보를 받았다. 김 기자도 장기판의 말일 뿐이다. 김 기자를 선택한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웅씨는 견인차 운전자를 만난 적이 없고 본인 역시 믿을 만한 제보자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어준씨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폭행을 주장한 녹음파일을 가리켜 “김 기자는 오버했다. 여기서 사건을 만들고 헤어지려는 목적이었다. 김 기자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처지인데, 이렇게 나왔던 건 대안이 있다는 거다. 누군가의 제안이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손석희 관련) 소스를 다 풀고 있는 곳이 TV조선이다. 제안을 한 곳 1순위로 TV조선을 추정한다”며 TV조선과 김씨 사이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어준씨는 “대선 한 달 전, 세월호 기일에, 야밤에, 밀회하다, 뺑소니치다 잡혔다는 싸구려 프레임”의 의도는 결국 손 사장의 JTBC 퇴사라며 “손석희 사장은 절대로 ‘뉴스룸’을 관두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석희는 대체할 수 없다. 기계적 중립 때문에 야속해하는 분도 있겠으나 손석희라는 큰 벽이 사라지면 아수라장이 된다”며 “손석희 귀한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어준씨는 일부 언론보도로 등장한 ‘밀회’ 프레임에 대해 “대중의 속물근성과 관음증을 유발하려고 모두들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손석희는 밀회가 있었다면 인정하고 관둘 사람”이라며 관련 의혹제기가 터무니 없다고 강조했다.
김어준의 손석희 '쉴드'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말들이 많다. 김어준식의 음모론적인 시각이 이번 손석희 사건의 해석을 두고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손석희도 어찌보면 장기판의 말과 같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삼성으로 대변되는 수구세력과 진보양심세력 간의 대리전으로 보고 이번 사건의 배후를 '삼성'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김어준의 음모론적 시각에도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실체가 없는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손석희 사장의 폭력 의혹과 뺑소니라는 팩트는 날아가고 그 뒤 보이지 않는 세력 간의 대리전으로 보는 시각 또한 이번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다. 손석희는 단순한 뉴스 진행자가 아니다. 이미 우리 사회의 언론권력 한 축을 맡고 있다. 그래서 그를 둘러싼 의혹이나 추문도 더 명징하게 밝혀져야 한다. 음모론적 시각보다 팩트체크가 확실히 된다면 오히려 손석희의 입지를 더 강화시켜 줄 수도 있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그러면서도 여론의 접점을 차분히 찾아가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그것이 손석희가 뉴스룸을 이끌어 온 힘이기도 하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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