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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독방 박근혜...설 연휴 맞아 떡국 먹은 뒤 영화 ‘베테랑’ 관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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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독방 박근혜...설 연휴 맞아 떡국 먹은 뒤 영화 ‘베테랑’ 관람?

성기노피처링대표 2018. 2. 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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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 설 서울구치소에서 홀로 명절을 보낸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명절 특선영화 정도가 됐다. 차례도 지내지 못한다.


교도소 내 방송인 보라매방송은 연휴 동안 하루에 한 편씩 특선영화를 편성했다. 설 당일에는 영화 ‘베테랑’이 방영된다. 재벌 조태오(유아인)의 범죄 행각을 서민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쫓아 단죄하는 모습을 그렸다.


설 당일인 16일 아침 전국 52개 교정시설에서는 수형자 합동 차례가 열린다. 그러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수용자)인 박 전 대통령 등은 참석할 수 없다.


공범끼리 접촉할 것을 우려해 교정 당국이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수형자만 참석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18일은 ‘설 명절 접견일’이기 때문에 가족 면회가 허용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혈육인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접견 거부 명단에 올려놓았다. 변호인은 토ㆍ일ㆍ공휴일에는 접견이 안 된다.



박 전 대통령이 갇힌 서울구치소에서는 설 당일 아침 식사로 떡국, 오이 양파 무침,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온다. 특식으로는 점심에 과일 천혜향이 배식 된다.


최순실 씨가 수용 생활을 하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명절 당일 특식으로 소고기 떡국, 돼지고기볶음이 나온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선 설 때면 조식으로 떡국이 꼭 나온다고 한다. ‘특식’ 개념이긴 하지만 한끼 평균 식사 가격인 1443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 서울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는 ‘설맞이 교화행사’ 차원에서 일부 수감자들에게 거실처럼 꾸며진 곳에서 가족을 만날 기회도 주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가족 접견’ 거부 상태라 행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은 혼자서 떡국을 먹은 뒤, 구치소에서 방영하는 영화 ‘베테랑’을 보는 게 그나마 다른 설 명절의 모습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 주한 미군협정을 위반한 주한 미군 사범들이 주로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구치소 독거실을 배정받아 생활해 왔다.




일반 독거실은 6.56㎡(1.9평) 또는 5.04㎡(1.5평)이지만 박 전 대통령의 독거실은 10.6㎡(3.2평)이다. 일반 독거실의 두 배 정도 크기다. 박 전 대통령 독거실에는 샤워시설, 싱크대, 문이 달린 화장실, 매트리스 등 다른 독방에서 볼 수 없는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일부 재소자는 신문지 두 장 반 크기인 0.3평 공간에서 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텔로 따지면 스위트룸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성기노 피처링 대표(www.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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