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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복권, '문재인 특별사면' 유일 정치인..."제 발 저릴 사람 있다"

성기노피처링대표 2017. 12. 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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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정봉주 전 의원이 특별복권됐다.  


정부는 29일 12월30일자로 정 전 의원을 비롯한 일반 형사범, 불우 수형자, 일부 공안사범 등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사면 대상자에는 용산 철거현장 화재사망 사건 가담자 25명 등이 포함됐다. 강력범죄·부패범죄는 배제됐다.  


법무부는 정 전의원 특별복권에 대해 ▲17대 대선 사건으로 복역 후 만기출소하였고 형기종료 후 5년 이상 경과한 점, ▲2010년 8월15일 특별사면 당시 형 미확정으로 제외된 점 ▲제18·19대 대선, 제19·20대 총선 및 제5·6회 지방선거 등에서 상당기간 공민권 제한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피선거권이 2022년까지 박탈된 상태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 125명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 전 의원을 성탄절 특사로 사면·복권해달라고 공개 청원하기도 했다. 


최근 다스 실소유주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의 특별복권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려 복권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제17대 대선에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처해 징역 1년 형을 선고받았다. 때문에 2022년까지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셈이다.




이같은 정봉주 전 의원의 특별사면 및 복권은 최근 기업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도마에 오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이른바 'MB저격수'로 파문을 일으켰던 정봉주 전 의원이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칼끝에 어떤 대응을 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정 전 의원이 BBK의혹을 제기할 때 그는 거의 단기필마로 이명박 전 대통령측과 싸움을 벌였다. 정치권 주변에 떠도는 정보들을 취합해 일정한 논리적 근거를 갖추고 의혹제기를 해 이 전 대통령에게는 눈엣가시같은 존재로 통했다. 그결과 이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한 뒤 그는 거의 표적수사로 얽혀 징역1년을 살다 나왔다. 이 전 대통령과 BBK 사건이 정 전 의원의 정치 재기의 길마저 막아놓아 한때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하면서 그의 상황도 급변했다. 이번 특별사면에 정치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것도 문재인 정권이 그의 '노고'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 전 의원은 방송활동을 하며 정치 외도를 하고 있지만 이번에 복권됨으로써 다시 정치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측도 더 긴장할 수밖에 없다. BBK 사건과 관련해 가장 많은 정보와 진실규명 루트를 확보한 바 있는 정 전 의원이 앞으로 다스 실소유주 검찰 조사 정국에서도 어떤 활약을 할지도 관심사다. 


감옥에 있을 때 운동을 열심히 해 몸짱을 시연하는 등 쇼맨십도 뛰어났던 정봉주 전 의원. 과연 그는 마지막 풀지 못한 BBK 사건 숙제를 이번에는 풀 수 있을까.




성기노 피처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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